고양특례시는 오는 9월 5일까지 ‘2025년 생활 속 불공정 및 소극행정 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특정감사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행정관행 및 행정편의주의 실태, 복지분야 채용관련 불공정 행위, 소극행정 신고센터 관련 민원 및 각종 민원처리,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시설분야 안전관리 실태 등을 대상으로 한다. 감사 다양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시민감사관 등이 참여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업무 소홀로 인해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28일부터 8월 8일까지 10일간 공개 감사를 실시해 공무원의 소극행정과 관련한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는 물론, 부조리한 행위 및 개선을 필요로 하는 사항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감사 기간 중 철저히 조사하고, 고양특례시 누리집을 통해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보 방법은 우편접수하거나 고양특례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제보자의 신분 사항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사인 간에 해결해야 할 민사 사항이나 소송에 계류 중인 사항 등은 제보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소극행정 및 불공정한 업무처리를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청년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제5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위원을 다음 달 17일까지 모집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청년참여기구는 청년위원들이 지역 문제를 찾아 해결 방안을 토론하고 단순 의견 제안을 넘어 청년이 도정의 정책 수립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4기 위원들은 ‘경기도 청년 결혼 축하키트 지원사업’, ‘경기도 청년 가다실 9가 지원사업’ 등 총 102건의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소재 직장·대학(원)에 다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50명이 선발된다. 위촉된 위원은 경기도지사 명의의 위촉장을 받고 오는 9월 20일 청년의 날에 열리는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주요 활동은 ▲청년정책 발굴 및 제안 ▲청년정책 토론회 ▲사업 모니터링 등이며 회의 참석 시 수당이 지급된다. 위원 임기는 올해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에서 다음달 17일 오후 6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청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
경기도는 지난 2021~2024년 4년간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총 1450개소의 휴게시설을 설치하거나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은 도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 노동정책으로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 있는 경비·청소노동자에게 휴게공간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올해도 28개 시군과 협력해 392개소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누적 설치·개선 수는 총 1842개소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개선 내용은 ▲지하 휴게실의 지상 이전 ▲냉난방기·샤워실 등 필수 편의시설 확충이다. 도는 이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상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취약 노동자 권익 보호, 근무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광명·파주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수렴된 의견은 올해 하반기 점검 및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도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홍규 도 노동국장은 “경비·청소 노동자는 도민의 안전과 생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새 정부 들어 남북관계에 있어 좋은 모멘텀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경기둘레길 ‘통일걷기’ 출정식에서 “도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 특히 평화 역주행으로 일상이 위협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다행히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북확성기를 중단하자마자 다음날 대남확성기가 함께 중지되는 등 좋은 모멘텀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광복 80주년인 올해 9회 차를 맞은 통일걷기는 국회의원 56명이 공동주최했으며 파주 임진각에서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까지 경기둘레길을 따라 걷는 평화·통일 대장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인영·서영교·윤후덕·김영진·김영호·박찬대·서삼석·한병도·김영배·민병덕·윤건영·김성회·손명수·윤종군·이연희·임미애 의원 등이 함께했다. 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통일 걷기 시작은 경기도, 한반도 평화 시작은 경기도’라는 구호를 외치고 1일차 코스 걷기를 시작했다. 1일차는 파주 임진각에서 율곡습지공원, 전진교, 방축동삼거리, 오리동 초소를 거쳐 연천 두일리평화관광교육관까지 23km 코스다. 2일차에는 연천을 통과해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를 지나 13일차에
경기도는 28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며 도민들에게 폭염 대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도가 지난 5월 15일부터 가동 중인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50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달(1~26일) 발생자만 438명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7월 전체 환자 수(78명)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다. 환자 발생 장소는 실외가 전체의 79.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중 작업장(37.8%), 길가(11.9%), 논밭(9.1%) 순으로 많았다. 실내 발생도 작업장(8.5%)과 자택(5.3%)에서 다수 확인돼 냉방이 어려운 가정의 경우 무더위 쉼터 이용이 권장된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25.1%, 성별로는 남성이 81.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고령층과 야외작업에 노출된 남성층이 주요 고위험군으로 지목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3.6%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과 열경련 등도 보고됐다. 특히 도는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 사례는 고령자가 벌초 작업 중 쓰러진 경우로 도는 고령자의 야외활동 시 각별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방의회가 감사권 등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현재 지방의회 감사 시스템은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경기신문과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지방자치법에 따라 도의회가 경기도로부터 감사권을 가져올 수 없다. 의회 관련 감사는 도에 감사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보면 된다. 의회 조직 내에서 감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그렇기에 도의회는 도에서 진행하는 의회 관련 감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사 자료를 제공하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이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관련 법령에 저촉되는 것이 아니고, 도의회 부서인 공직윤리팀이 도 감사에 앞서 조사를 먼저 진행해 보고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도의회 공직윤리팀은 도에 감사 의뢰를 하는 부서”라며 “이 과정은 매우 번거롭다. 왜냐면 지방의회와 집행부의 조직운영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 외에 도의회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없기에 감사권 등 지방의회의 권한 독립을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이재명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2025 APEC 경주회의’와 관련해 두 건의 대형 경관조명 사업과 두 프로젝트를 수행할 ‘누리웍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명 디자인 전문기업 누리웍스(대표 정현조)는 APEC 경주회의를 앞두고 최근 진행된 2건의 대형 경관조명 공모전에서 모두 당선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당선된 사업은 ‘경주 APEC 건축물 미디어아트 및 빛광장 조성’과 ‘APEC 상징 조형물 조성’으로, 두 프로젝트 모두 누리웍스가 수행할 예정이다. 누리웍스는 지난 2023년 모회사 누리플랜의 경관조명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며 설립된 기업이다. 국내외 도시 조명 사업을 이끌어온 누리플랜은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야간경관조명 분야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 경관조명 시장은 스마트시티, 야간관광, 문화재 조명 등 여러 정책과 산업 흐름에 힘입어 앞으로도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도시의 밤을 밝히는 조명은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자극하는 하나의 야간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진짜 경쟁력은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빛으로 이야기하고 감동을 전한다’는 점이다. 조명을 통해 장소의 이야기를 들려주
8·2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한주도 남지 않은 27일 정청래·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가운데 파트너로 삼을 만한 인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차 TV 토론회에서 다음 달 선출될 국민의힘 당대표 중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을 묻는 공통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는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며 “국민의힘은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사태 때보다 (사안이) 100배, 1000배 위중하다”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도 “내란 세력과는 협치도 타협도 절대 없다”며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당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비롯해 이날 두 후보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도 “당당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30개월 이상 미국 소고기 수입 개방에 모두 완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박 후보는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광우병과 관련한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도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먼저 관세 협상을 진행한) 일본
통상 외부와 단절된 이미지만을 떠올리기 십상인 고립·은둔 청년 정책에서 단순 정서적 고립 유형에 대한 관심 환기가 요구된다. 이들은 겉보기엔 사회적 관계에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상대가 없는 유형으로 정책적 사각지대가 되기 쉽지만 관련 구체적 통계나 실태조사는 미흡한 단계다. 2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2025년 경기 고립·운둔 청년 지원 사업 2차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는 외출이나 사회적 교류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거주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의사소통·문화체험·진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1차 신청에서 300명을 모집한 데 이어 2차 신청에서는 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자는 초기 상담을 통해 유형을 점검하고 전문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때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에서 통상 조명되는 고립+은둔, 단순 은둔 등 대면 활동이 없는 유형 외에도 은둔은 아니지만 고립 상태인 유형의 발굴과 관심 환기가 요구된다. 고립+은둔 청년은 인관관계도, 외부 접촉도 단절된 유형이다. 고립은 아니지만 물리적인 고립, 운둔 상태인 청년은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사
경기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도 전역에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날 17시 기준 도내 3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파주(38.5℃), 가평(37.9℃), 포천(36.7℃) 등지에서 체감온도 35℃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 35℃ 내외로 크게 오르고 밤사이 열대야가 예상되는 등 한 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전날 기준 30명이 발생해 지난 5월 15일부터 누적 50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7명) 대비 무려 약 185% 증가한 수치이며 근래 폭염이 가장 심했던 지난 2018년 동기(280명)와 대비해도 약 80%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는 이달에만 이천·파주·성남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으며 주로 고령자나 야외 활동 중 쓰러진 사례였다. 가축피해도 잇달아 발생했다. 가축재해보험 피해신고 기준 누적 252건, 8만 1077수의 가축 피해가 집계됐다. 이밖에도 응급 이송은 누적 300건, 현장 처치 72건, 의료상담 8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도 및 경기주택공사 사업장 3개소의 작업을 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