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7일 SPC 그룹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기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 사망사고가 거듭 일어나는 기업장을 방문해 과도한 노동시간이나 연속근로가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헀고 이에 대해 기업이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한지 이틀 만에 변화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5일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라며 업무 환경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터에서 생명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오랜 생각이 일부 반영됐다”며 “대통령의 행보와 메시지가 실제로 기업을 움직이고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를 한 번 더 확인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비슷한 산재 사고가 반복되는 문제점과 그에 대한 정부의 감시·감독 등 대책에 관련해서는 “새로 임명된 고용노동부 장관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4일 각각 폭우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가평군 조종면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회는 물론 당정협의회에서 모든 지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성 가평군의원은 폭우 이후 이날까지도 단수와 단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토로하며 “지역 주민들이 너무 어려워하신다. 물·전기가 안들어오니 어렵게 생활하시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대행을 비롯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 김기표·김영진·김원이·김준혁·임호선·허영·황명선 등 의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포도밭과 망가진 시설물 등 피해복구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전날 김승원 도당위원장을 포함해 추미애·이수진 등 의원, 도내 60개 지역위원회 자원봉사자 200여 명과 함께 가평군 조종면·상면 일대를 찾아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현장을 찾은 김승원 위원장은 “실제로 피해 현장을 보니 상상 이상으로 참혹했다.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민주·부천갑) 의원은 24일 신혼부부 등에게 출산지원대출을 실시하고 자녀 출산 시 국가가 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신 상환하도록 하는 ‘출산지원대출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7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3년 0.721까지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다가 지난해 0.75%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서 의원은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빠른 속도는 구조적 문제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구조의 변화를 이끌 근본적인 국가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서 의원은 대다수 청년들의 결혼 지원과 출생 장려를 위해 이번 제정안에 정부가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어 신혼부부 등에게 출산지원대출금을 실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대출을 받은 부부가 출생을 한 경우 출생 자녀의 수에 따라 첫째는 대출원금의 30%, 둘째는 50%, 셋째는 남은 대출원금 전액을 국가가 대신 상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저출생의 획기적 반등을 이끌 국가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법안 심사 과정에서 제정안이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이어져 인구위기 극복과 국가발전의 전환점이 만들어지길 바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가운데 22대 들어 1년여 동안 여야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 벌써 11건 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대 1건, 21대 2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월등히 많은 것으로, 22대 국회 1년여 동안 대화와 타협, 상생보다는 증오와 대립, 정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2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22대 국회에 제출된 제명 촉구 결의안은 지난 25일까지 총 10건(10명)이며, 아직 접수 처리되지 않은 박 의원 제출 결의안까지 포함하면 총 11건(55명)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48명(4명은 중복) 등 51명으로 전체 300명 의원 중 17.0%에 해당한다. 특히 국민의힘의 경우 전체 의원 수가 107명인 점을 감안하면 44.9%가 제명 촉구 결의안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셈이다. 박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1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하려 할 때 체포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해 제명 촉구
개혁신당 당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한 이준석(화성을) 후보가 27일 찬성률 98.22%로 당대표에 선출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찬반 투표 결과 당원 선거인단 투표(70%)와 국민여론조사(30%)를 합해 98.22%(2만 5254표)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당헌에 따라 찬성 득표율 30%를 넘기면 대표로 확정되도록 했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선택으로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게 됐다”며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바다를 봉쇄했듯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모든 것을 온라인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다른 정당들이 겪고 있는 허수 당원과 조직적 가입으로 인한 왜곡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당원 모집을 중단하겠다”며 “무조건 본인 인증 기반 온라인 가입만으로 당원을 모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시·도당 당사 운영 등에 투입되는 비용보다 당원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 활동 중심으로 당비를 지원해 나가고 시·도당 위원장과 당협위원장도 지역별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2025 지페어(G-FAIR) 아세안+’ 온라인 전시 및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페어 아세안+는 도내 중소기업의 아세안 및 인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도가 개최하는 지페어(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의 하나다. 특히 올해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상담을 운영해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에 대안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개 기업이 참여해 116건, 약 27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뷰티·헬스 및 소비재 품목 중심으로 61건(190만 달러 상당)이 계약 체결 또는 추진 단계에 진입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55건(80만 달러 상당)의 실질적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기업들은 “사전 바이어 매칭의 정확성과 통역 등 지원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 인도네시아 바이어는 도내 주방기기 제조사 P사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2만 8000달러 규모의 납품을 협의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16~17일 베트남 호치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의 이재명 정부 비판에 “국민이 바라는 것은 선동과 프레임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책과 실질적인 민생 해결”이라고 반박했다. 박창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 의원이 재정 정상화를 추진하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막말과 비판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SNS에 “이재명 정부가 법인세, 양도세에 이어 이제는 증권거래세 인상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부터 개미 투자자까지, 국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정부, 그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또 “여당 내에 일명 ‘증세위원회’까지 만든다고 하니,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조치는 이제 시작”이라며 “국민에게는 현금 몇 푼 쥐여주며 생색은 잔뜩 내면서, 그 뒤에선 전방위적 증세로 국민의 등골을 쥐어짜는 이중플레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박 부대변인은 “안 의원의 주장은 사실 왜곡과 정치 선동”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강행한 초부자 감세, 무책임한 재정 운용이 바로 오늘날의 세수 부족과 나라 곳간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안 의원이 비판한 ‘증세위원회’는 특정 계층에 유
올해 상반기 경기도 세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78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상반기 도세 징수액은 7조 2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 507억 원)보다 278억 원(0.4%) 감소했다. 이는 올해 전체 징수 목표액 16조 1055억 원의 43.6% 수준으로 작년 동기간 목표액 대비 징수액 비율(46.7%)보다 3.1%p 낮은 규모다. 지난달 한 달간 세수는 9765억 원이었는데 이는 5월 한 달간 걷힌 1조 5278억 원보다 5513억 원(36.0%) 감소한 수준이다. 세목별로 보면 도세에서 비중이 가장 큰 취득세인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 등으로 지난해 3조 7456억 원에서 3조 6162억 원으로 1296억 원(3.4%) 감소했다. 등록면허세는 274억 원(8.2%), 레저세 105억 원(4.6%), 지방교육세 152억 원(1.9%) 각각 줄었고 지방소비세는 1126억 원(6.0%) 늘었다. 도의 확장재정 기조 속에 도세 수입이 소폭 감소하며 오는 9월 예정된 2차 추경에서는 세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한 도는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1차 추경에 이어 다시 지방
경기도는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복지어울림센터’가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된 이후 ▲광덕어울림센터 조성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거리환경 개선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집수리 지원 사업 ▲창업보육센터 설치 ▲어린이공원 환경개선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복지어울림센터는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516-10번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792㎡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주거복지센터, 하늘정원 등 복합 복지 프로그램과 주민 활동 공간을 갖춘 지역 거점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월피동은 광덕산과 안산천에 둘러싸인 지형적 고립지역으로 1990년대 신시가지 개발 이후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된 곳이다. 도는 복지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원도심 활력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목표는 원도심의 활력 증진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어울림센터가 지역에 향상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를 잇는 광교 중심보행축 구간을 정비하고 중심광장에 코스모스와 댑싸리 등을 심어 가을꽃 명소 조성을 추진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말까지 ‘경기융합타운~수원컨벤션센터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리는 ‘경기도서관 개관식’과 ‘전국도서관대회’, ‘경기도서관 국제컨퍼런스’ 등 대규모 행사에 대비한 조치다. 도는 행사 기간 동안 광교 일대에 약 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크게 ▲중심보행축 정비 ▲중심광장 조경 및 보행로 정비로 구성된다.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를 도보를 통해 최단 거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중심광장과 센터 사이에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현재는 이 구간 중심보행축이 미비해 약 300m를 우회해야 한다. 횡단보도 공사는 다음 달 22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중심광장도 보행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정비된다. 도는 연면적 1만 1455㎡ 규모의 광장 내 노후 야자매트를 교체하고 유공관 설치와 쇄석 포설을 통해 배수·내구성을 개선한다. 또 광장 내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