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의 금융기관 대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동안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와 3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한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부실 징후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12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양경숙 의원(민주·비례)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335만 9590명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는 모두 1112조 7400억 원의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사업자대출)을 가지고 있었다. 코로나19 유행 직전 2019년 말(209만 7221명·738조 600억 원)과 비교해 보면 4년 3개월 사이 대출자와 대출금액은 각각 60%, 51% 늘었다. 특히 3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한 상환 위험 차주(대출자)의 전체 보유 대출 규모는 같은 기간 15조 6200억 원에서 약 2배인 31조 3000억 원으로 뛰었다. 자영업자 대출액 가운데 2.8%가 위태로운 상태인 셈이다. 최근 연체 차주의 대출 증가 속도는 더 빨라졌다. 지난해 3월 말(20조 4000억 원)과 비교해 불과 1년 사이 53.4% 급증했다. 3개 이상의
내년 최저임금 심의 개시를 앞두고 13대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 위원 26인이 선정됐다. 내년도 최저임금 확정을 위해 위원회가 구성된 가운데, 올해 시간당 9860원인 최저임금이 1만 원을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임기가 종료되는 12대 최저임금위 위원들을 대신해 공익위원 8명, 근로자·사용자위원 각 9명 등 총 26명의 신규 위원을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최저임금위는 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각 9명씩 27명으로 이뤄진다. 이 중 임기가 끝나지 않은 공익위원 1명(하헌제 상임위원)을 제외한 26명이 이번에 위촉됐다. 최저임금위 위원 중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은 각각 양대 노총과 주요 경제단체에서 추천한 이들로 이뤄지며, 공익위원은 최저임금법 시행령에서 정해진 기준에 따라 노동부 장관이 선임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선임된 이번 13대 공익위원들은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와 김기선 충남대 교수, 김수완 강남대 교수,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안지영 이화여대 교수,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인재 인천대 교수, 이정민 서울대 교수다. 이 중 권순원 교수는 지난 12대 최저임금위에
LG에너지솔루션이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개발한 직원을 선발하는 '2024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개최했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열렸다.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혁신적 특허를 낸 직원 6명이 '발명왕'에, 핵심 특허를 다수 출원한 직원 6명이 '출원왕'에 선정됐다. 발명왕 금상은 LG에너지솔루션 최초로 원통형 46시리즈에 적용된 일방향 양·음극 전기적 연결 및 전극단자와 집전체간 연결 구조 기술을 발명한 소형전지 개발센터 황보광수 팀장이 수상했다. 원통형 신규 폼팩터 내 전극단자와 탭 연결구조를 바꿔 에너지밀도와 저항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개선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이동평균 편차를 이용한 전압이상 거동 진단 방법(은상, 성용철 책임) ▲NCM 단입자 고온 안전성을 높이는 입자 설계 기술(은상, 유태구 책임) ▲면냉각 방식의 배터리팩 기술(동상, 조상현 팀장) ▲전해액 Wet 접착력을 확보한 절연코팅 양극 기술(동상, 정주영 책임) ▲실리콘계 음극활물질 부피팽창/수축억제 및 수명개선 기술(동상, 오일근 책임) 등도 발명왕 기술로 선정됐다. 출원왕 금상은 팩 전장부품 개발 분야 등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줄었다. 특히 민간 부문의 건설 수주가 큰 폭으로 줄면서 대형 업체들도 국내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34조 2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발주처별로 보면 민간 부문 수주가 22조 2121억 원으로 36.2% 줄었고, 공공 부문은 12조 147억 원으로 5.9% 줄어 민간 수주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이 전년 동기 대비 27.4% 줄어든 20조 5880억 원, 토목은 29.0% 줄어든 13조 633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건축 부문에선 공장·창고 수주가 55.9% 하락했고, 사무실·점포는 56.4% 줄었다. 재개발도 37.7% 감소했다. 토목 부문은 기계설치에서 64.7%, 도로교량에서 29.6%가 하락했다. 치산치수 영역에선 34.5% 줄었다. 지난 3월만 떼어놓고 보면 국내 건설 수주액은 13조 5000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감소했다. 공사비 상승 등의 여파로 민간 부문 수주가 재건축(25.2%↓) 등을 중심으로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지난해 공공기관 13곳의 기관장 연봉이 3억 원을 웃돌았다. 상위권은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산하 기관에 집중됐다. 이들은 업무추진비로 한 달에 평균 103만 원가량을 집행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319개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 8620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 7639만 원, 2020년 1억 8036만 원, 2021년 1억 8256만 원, 2022년 1억 8562만 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연봉에는 기본급 외 고정수당, 실적 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성과상여금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연봉을 3억 원 넘게 받은 기관장은 모두 13명으로, 전체의 약 4% 수준이었다. 연봉 상위 기관장 4곳은 모두 금융위나 기재부 산하였다. '연봉킹'은 중소기업은행(3억 9919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투자공사 3억 8033만 원,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3억 7514만 원을 기록했다. 모두 주무기관은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다. 이어 국립암센터 3억 6070만 원, 한국해양진흥공사 3억 5185만 원, 기초과학연구원 3억 3160만 원, 한국장학재단 3억 2488만 원 등 순이었다. 2억
중소기업중앙회가 제36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88건의 중소기업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5월 셋째 주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6조에 따른 법정 중소기업 주간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인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혁신하는 중소기업, 도약하는 한국경제’를 주제로 열린다. 개막 행사는 1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는 주제로 '중소기업 입법과제 대토론회'로 열린다. 중소기업들의 경영 활력 제고를 위해 전문가들이 제22대 국회가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할 입법과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5월 13일), ‘소상공인 경영고민 현장 클리닉’(5월 14일), ‘바람직한 납품대금 연동제 활용전략 설명회’(5월 14일)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설명회가 열린다. ‘중대재해처벌법 합리화 방안 토론회(5월 16일)’,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행위 허용 확대 방안 토론회(5월 16일)’ 등 중소기업 현안 토론회를 비롯해, 중소기업인의 가장 큰 축제인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
펄어비스가 오는 8월 21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gamescom) 2024’에 B2C로 참가한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스컴 전야제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북미 게임 전문 매체 GamesRadar는 “붉은사막 트레일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감탄스러운 게임 플레이 장면들을 선보이며 ONL 관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사 및 미디어 대상으로 비공개 시연하며 주목받았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번 주 전국에 5000가구 이상이 분양된다. 전주보다는 1600가구가량 줄어들지만, 이달 들어 3주째 5000가구 이상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공급 물량은 5개 단지, 5434가구(일반분양 3774가구)다. 주요 단지는 경기 여주시 교동 '여주역자이헤리티지', 대전 서구 가장동 '힐스테이트가장더퍼스트',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 등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탑동 '오산세교한신더휴', 경기 군포시 금정동 '금정역푸르지오그랑블', 경기 이천시 송정동 '이천자이더레브' 등 4곳에서 개관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 여주시 교동 500-118번지 일원에서 '여주역자이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59~136㎡, 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강선 여주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여주역을 지나는 경강선 복선전절화사업(인천~판교~여주~강릉)은 2028년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하며 GTX-D노선도 신설될 예정으로 광역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단지 인근 여주역세권, 교동1지구, 홍문1·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여주시 신청사 이전 계획 등이 추진 중으로 지역 내…
BBQ가 패밀리(가맹점)와 상생경영과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행위원회를 출범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9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BBQ 치킨대학에서 제7기 동행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과 윤경주 부회장을 비롯해 전국 48개 지점 패밀리와 부서별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동행위원회는 새롭게 동행위원으로 참여하는 가맹점에게 위촉장 전달을 시작으로 올해 예정 마케팅 활동과 신메뉴 출시 계획을 비롯해 본사와 패밀리의 상생 강화를 위한 운영 정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플랫폼 수수료 인상, 최저임금 및 임차료, 금리 부담으로 인한 가맹점 수익성 악화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근 배달 플랫폼 정률제 도입으로 인한 가맹점의 수수료 지출 증가와 매장 운영 어려움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BBQ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물가와 공공요금, 인건비로 인한 패밀리 고충을 덜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도울 방법을 찾고 패밀리 사장님들이 안정적으로 매장 운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CJ 대한통운이 올해 1분기 택배, 계약물류(CL), 글로벌 등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2조 9214억 원, 영업이익 109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다. 순이익은 14.5% 증가한 554억 원이다. 사업별로는 택배·이커머스 사업 매출이 9370억 원으로 2.9% 증가했다. 해외 직구 및 패션·뷰티 등 물량 확대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및 셀러 고객 유치 효과가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신규 풀필먼트 센터 관련 초기 비용 영향에도 고수익 고객 중심 물량 성장과 배송 네트워크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535억 원을 달성했다. CL 사업의 1분기 매출은 6968억 원, 영업이익은 41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8.0% 각각 증가했다. 고객 맞춤형 물류 컨설팅 수주와 자동화 및 데이터 관리 기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가 반영됐다. 글로벌 사업은 포워딩 특화 물류 확대로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3.9% 성장한 1조 763억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