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찾아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소아 응급환자 응급의료체계를 꼼꼼히 살폈다. 이 시장은 이날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일산병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시장은 한창훈 일산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응급‧필수 의료체계는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최후 방어선’”이라며 “일산병원이 경기 북부지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전담진료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밤 늦은 시간 아이가 아플 때 마음 졸이던 우리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줄어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소아‧청소년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어린이병원(가칭)을 착공해 소아응급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해 과녁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통령선거를 9일 앞둔 이날 중앙당사에서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만들어낼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 대통령이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고 극단적 대립을 심화시킨 결과 우리에게는 씻지 못할 깊은 상처가 남았다”며 “서로를 제거하려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념과 진영을 넘어 상대를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존과 소통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권력을 남용한 정치보복의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 이재명이 낡은 이념의 시대, 무도한 분열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년간 저와 관계가 있고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고통 받고 탄압받았던, 지금도 힘들어 하는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경제 강국으로서의 도약에 방점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현안 입장 발표를 통해 “대통령과 여당과의 당정관계 재정립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은 많은 갈등을 낳았다”며 “특히 공천 개입은 당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훼손하고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를 부추기며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제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중심의 수직적 당정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건강한 당정관계로 전환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당정 협력과 당-대통령 분리, 계파 불용의 3대 원칙의 정신을 당헌에 명시하겠다"며 "당내 선거 및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대해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즉각적 당헌 개정을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청해뒀다”며 “앞으로 모든 당무는 당헌·당규에 따라 독립적, 자율적으로 작동될 것이다. 당 운영이 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선거 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하나로 뭉쳐서 반드시 이겨달라고 격려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약 1시간 남짓 차담을 했다. 이날 예방에는 윤재옥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과 이만희 수행단장, 신 수석대변인, 유영하 의원이 함께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를 반갑게 맞으며 “선거를 치르느라 고생이 많다.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했고, 김 후보는 “내 건강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식사도 잘하고 다니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당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 반드시 이겨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의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후보 교체’ 논란 등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박 전 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4일 경기남부 지역 유세에서 ‘호텔경제론’을 꺼내 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집중 견제했다. 여기에 국민연금 개혁을 두고 “국민연금을 미래세대에게 불리하게 바꾼 기성 정치권이 물러나도록 우리가 투표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역 광장을 찾아 “경기남부 이곳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면서 “적어도 이곳에선 치열한 경쟁을 하더라도 우리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주겠다는 진취적인 유권자가 모여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전날(23일) 대선 후보자 2차 토론회에 이어 이재명 후보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론’에 거론하며 “거짓말쟁이 이 후보는 국민들에 호텔을 예약했다 취소하면 경제가 발전한다는 궤변을 일삼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노쇼 경제여선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내란세력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무리를 심판하겠다고 이재명이라는 희대의 포퓰리스트를 뽑으면 우리는 40여 년만에 내란을 청산하는 대신 30여 년만에 IMF와 같은 환란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재명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안양 집중유세에서 “내란세력이 귀환을 노리고 있다. 그들의 귀환을 막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에게 대한민국 살림을 맡겨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민주당 안양 집중유세에 힘찬 걸음으로 등장한 이 후보는 오는 29·30일 사전투표 독려하는 차원의 ‘사전투표그램’ 판넬 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후보는 이어 유세 연설을 통해 “6월 3일, 정말 가깝고도 멀다”며 “여러분의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여러분의 새로운 대한민국 도약의 역사를 다시 열어젖힐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여러분 ‘안보는 보수다’라는 소리 많이 들었을 텐데, 언제나 우리 민주 정권이 국방비 지출 규모가 훨씬 더 많았다”며 “선거에 불리하니 휴전선에서 총 좀 쏴달라고 돈 주고 부탁한 것 누구냐. ‘총풍 사건’라고 소위 보수정권이 저지른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안보를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훼손한 것”이라며 “‘안보는 민주당’이다. 강력한 방위 산업, 국익 우선 실용 외교로 진정한 안보를 이뤄낼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겠나”라고 외쳤고 지지자들은 큰 목소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기기 위해 친윤(친윤석열) 구태청산을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제가 지금 친윤구태청산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 중요한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기 위해서”라며 “그래야만 지금 지지율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윤석열, 김건희 부부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아첨하다가 나라 망치고, 불법계엄 옹호하고, 계몽령이라며 혹세무민하고, 극우유튜버에 굴종하고, 전광훈 행사 따라다니고, 경선룰 장난치고, 지금은 온데간데 없는 한덕수 총리 띄우기 하고, 급기야 새벽에 당내 쿠데타 벌인 친윤구태청산 없이 상식적인 중도의 표가 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상식적인 중도 국민들은 이런 친윤구태청산 없이는 우리가 이겨봐야 윤석열, 김건희만 없는 친윤구태들의 세상이 똑같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친윤구태들이 익명으로 꽁꽁 숨어서 저에게 해당행위라느니 자기들이 책임을 묻겠다느니 하며 욕한다”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없더라도 계속 친윤 권력 유지하기 위해 자기들이 무리하게 쫓아낸 사람과 당권거래 시도하는 것이 친윤구태들의 진짜 해당행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국민의힘은 일정 공지를 통해 김 후보가 이날 저녁 7시 30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일정은 김 후보 측의 예방 요청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흔쾌히 화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방에는 윤재옥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과 신동욱 선대본부 대변인단 단장, 유영하 의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김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은 6·3 대선 레이스가 후반전에 접어든 상황에서 전통 지지층의 표심 잡기 의미로 해석된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보수층의 지지도를 더욱 높여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접전을 펼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단양에 이어 경북 영주·안동·상주·김천 등 경북 지역 유세를 펼쳤으며 구미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 신 대변인단 단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지난주 후반을 계기로 김 후보의 지지도가 급격한 상승세가 나타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는 24일 “경기남부에서 우리가 만들었던 것은 동탄의 기적”이라며 “이번엔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역 광장을 찾아 “경기남부 이곳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며 경기지역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선거 초반 열세에도 화성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과정을 거론하며 “젊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경기남부에서 우리가 만들었던 것이 동탄의 기적”이라고 전했다. 또 이 후보는 경기남부를 가리켜 “적어도 이곳에선 치열한 경쟁을 하더라도 우리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주겠다는 진취적인 유권자가 모여있다”며 “경기남부에서 다시 한번 기적이 타올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번은 동탄의 기적이 아닐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기적이 돼야 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뤄 한국이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뒤로 가지 않고 미래로 간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장에서 자신이 청소년기에 1997년 외환위기를 간접 경험했던 IMF세대라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제정책을 겨냥해 제2의 IMF 사태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자꾸 부정선거 얘기하는데 부정선거했으면 내가 이겨야지 왜 자기가 이기냐”고 일침을 날렸다. 이 후보는 이날 부천역 앞에서 “부정선거하려면 화끈하게 0.7%p 차이로 지게 하지 말고 7%p 차이로 이기게 했어야지 왜 지게 만들어서 3년 동안 온 국민을 고생시키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상하지 않느냐”며 “저는 그들이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궁금하다. 진짜 그렇게 믿는 것인지 뭔가 의도를 갖고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상머슴”이라며 “상머슴에게 일 잘하라고 지휘권, 쟁기, 볍씨, 창고키도 맡겨놨더니 내가 주인인가 착각해서 12월 3일 쟁기로 주인을 겁박하지 않았냐”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 비정상을 벗어나서 제대로 된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정상적인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안보를 꼽았다. 이 후보는 “강력한 억제력이 필요하고 무장도 잘해야 되고 국방력도 강화해야 되고 군인 숫자도 적정해야 하고 무기 체계도 잘 발굴해야 되고 한미 동맹도 잘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