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밖에 살 수 없다고 한다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든 하고 싶은 5가지를 지금 당장 시도하라! 인간의 선택에서 실수를 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인생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이라는 환상 때문에 긴장감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음에,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시기를 놓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인식하게 되면 좋아하지 않는 일에 마냥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수는 없다. 먼저 가슴에게 물어보라. “나는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무엇을 위해 그 일을 하려고 하는가?”,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지구가 46억 전에 탄생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인생은 고작 100여 년이다. 지구의 역사와 비교하면 우리 인생은 유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한순간만 빛나는 불꽃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한순간의 불꽃을 적어도 아름답고 환하게 하고 싶을 것이다. 별것 아닌 일에 시간을 허비하는 일도 없을 뿐 아니라 인생을 최고로 즐기지 않은 게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나의 최대의
튐에 대하여 /박덕규 내 경쾌한 공의 운동, 실은 도약을 위해 근육을 모으는 때, 바로 그 순간, 이미 돌아올 것을 예감함, 태어나면서 죽음을 본 끔찍함. 끔찍함! 시집 『아름다운 사냥』은 1984년에 초판 되었으므로, 시 「튐에 대하여」의 시적 정서는 한국 현대사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주체는 질곡의 현대사 속에서 공의 ‘운동성’처럼 생의 한계와 절망 사이를 오갈 뿐, 삶의 체험과 휴식을 허락받지 못하는 존재이다. 시인의 목소리는 공포의 진실 앞에서 격앙되어 날카롭다. 경쾌함·끔찍함의 대비가 그렇고 태어남과 죽음의 대비가 그렇다. 내 안의 신이 너를 만나는 ‘삶’이 없다는 것, 이것은 너와 내가 행복할 순간 즉, 사랑의 역사를 구성할 수 없는 기회의 부재함(끔찍함!)을 고발하는 시선(觀)이다. 나는 ‘태어나면서·죽음을 본’ 자이다. 사면(四面)에 눈이 있고 귀가 달린 시대에, 주체는 불안의 순간마다 탄력성으로 존재를 증명한다. 하지만 매 순간 생과 죽음을 반복하는 운명에 갇힌 존재이다. 나는 극렬한 운동성을 통하여 나를 사로잡는데, 나의 사로잡힘이 생의 생성이 아…
이제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2019년 예산안 심사가 한창이다. 국정감사는 대한민국 헌법과 국회법, 그리고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법부인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고 국정의 잘못된 부분에 대하여 시정하는 절차로서, 법안과 예산심사에 앞서 실시하는 국회의 중요한 의무 중의 하나이다. 올해에는 필자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으로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과 그 소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치렀다. 특히 꼼꼼하게 확인하고자 한 부분은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제도를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 지였다. 기존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 출범한 것이 2017년 7월 26일인데, 1년 넘는 시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 개선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고자 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흔히 하는 얘기 중 하나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판로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홍보 수단과 비용, 그리고 제품을 판매할 경로가 부족해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이나 중
‘환경’이란 단어에는 생명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과거 지구의 모든 자원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며 무분별하게 사용했던 결과로 지구는 각종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게 됐다. 인간마저 기후변화로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다. 현대사회에서 환경파괴의 가장 큰 주범으로 자동차를 꼽는다. 이동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문명의 이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수원 호매실동에 위치한 ‘칠보산마을 꿈꾸는 자전거’(칠보산 자전거)는 2012년 아이들에게 안전한 자전거 운행여건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점차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으로 성장했다. 올해 경기문화재단 ‘창생공간’ 리서치 단체로 선정된 꿈꾸는 자전거의 박미정 대표를 만났다. 박미정 대표는 내년 ‘소통 카페’를 준비하고 있다. 그 안에 무엇을 채울 것인가는 다양한 회원, 시민들과 논의중이란다. 박 대표가 창생공간을 준비하면서 제시한 계획은 친환경제품과 태양과 패널제품을 만들고, 자전거 리사이클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녹색공간, 그리고 지역주민과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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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밥을 차리고, 유치원이나 학교에 등원시키기. 또 남편 출근 도와주기. 대부분의 경력단절여성 주부들의 아침 풍경이다. 이 시간이 지나면 이어지는 일은 집안 청소 등이다. 집안일까지 모두 마친 경력단절여성들은 주로 점심때쯤 같은 처지의 동네 주부들을 만나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 모여앉아 커피를 마시며 남편과 자식 교육 얘기 등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로 인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미루거나 마땅히 해야할 일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 2동 호반마을에는 이런 주부들이 모여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경력단절여성 주부들이 주축이된 ‘수피아’. 수피아는 수다가 피어나는 아파트의 줄임말로 이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공간을 마련해 활동하고 있다. 주종임 수피아 대표는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루한 엄마들이 모였다”며 수피아가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주 대표가 처음부터 마을만들기, 공동체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주 대표는 아들을 대안학교에 보내고 싶었고, 이를 위해선 부모가 봉사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 봉사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첫 봉사활동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립대와 지자체 간 혁신 네트워크의 구축이 시급합니다” 김헌영 국립대 육성방안 공동연구 태스크포스(TF) 위원장(강원대 총장)은 “대학이 사라지면 지역도 소멸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립대가 전례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열악한 교육·연구환경에다 지방공동화, 기초학문 고사, 계층이동 사다리 붕괴,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국립대의 역할과 기능이 그 기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인근 대학과의 ‘연합대학’ 결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대학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커 통합 이후 공동화 현상이 야기되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그 어느 때보다 지역에서 국립대의 뚜렷한 정체성이 요구된다. 사립대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특성화, 소규모로 가야 하며 국립대는 사립대가 맡기 어려운 부분을 맡아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최근 수도권 사립대학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막고 국립대학들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한 ‘국립대 육성방안 공동연구 TF’가 구성, 발족했다.그 수장을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이 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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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바른 품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육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학교 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교육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원 일월초등학교. 일월초는 1999년 1월 5일에 설립 인가를 받고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서수원 옥토에 세워져, 지난 2017년까지 제18회 졸업식을 거쳐 지금까지 총 2천973명의 학생이 졸업을 했다. 현재 이 학교에는 총 712명(1학년 100명, 2학년 118명, 3학년 104명, 4학년 135명, 5학년 123명, 6학년 132명)이 재학 중이며, 38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밝고 맑고 슬기롭게’라는 교훈 아래, 교표인 해와 달은 ‘해(日)처럼 밝고 달(月)처럼 맑은 어린이가 되자’라는 의미를, 교목인 소나무는 ‘굳건하고 사철 동안 변함이 없는 푸른 꿈을 가꾸는 어린이가 되자’의 뜻을, 교화인 장미는 ‘장미처럼 아름답고 청순하게 자라는 어린이가 되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수원시로부터 ‘소프트웨어교육 시범학교 및 SW 교과특성화학…
고등 종교에서조차 교조를 신격화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대승불교에서도 당연하게 부처를 신격화한다. 그러나 초기불교 경전에서는 2천500년도 훨씬 전의 역사적 붓다를 인간적인 존재로 조명하고 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 유럽의 불교학자들은 붓다를 인간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부처님 재세시와 초기불교 관점에서는 한 사람의 인간이라 부르지 않고 초월적이고 절대적 존재로 부각한다는 부분도 있지만, 한국 불교계에서도 인간 붓다라는 말은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그러한 주장의 연원은 멀리 유럽에서까지 소급한다. 유럽에서 불교학이 처음 형성될 때 주로 문헌 속에서 붓다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붓다를 인간적인 존재로 보고자 하였다. 일본에서도 ‘인간 붓다’론이 나오는데 대표적인 학자가 나카무라 하지메(中村元)이다. 부처님을 말할 때 ‘고타마’, ‘그대’, ‘선인(仙人, isi)’, ‘성자(聖者, muni)’라고 불렸으며 나중에 나오는 ‘초신(超神, atideva)’ 혹은 ‘신들의 신(devadeva)’으로 불리었다는 부분이 있다. 오래된 부분에서 붓다를 인간적으로 묘사하였고 후대에 성립된 부분에서 신격화 되었다는 것이다. ‘고타마’ ‘그대’ 등으로 불리는 형태와 ‘초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