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Ⅵ'를 2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서진과 멘델스존’을 주제로 공연한다. 지휘자 서진은 독일 브란덴부르크 심포니커, 뤼벡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테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립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지난 8년 간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음악가다. 부천필과는 수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는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으로 막을 연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으로, 목관으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협주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7번이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으로 천재성에 완숙미까지 더해진 이 곡은 피아니스트 정규빈이 협연한다. 정규빈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배출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라이징 스타다. 비교적 간소한 규모의 오케스트라에 악기들과의 융화에 집중한 피아노 협주곡 제2
내달 19일 개관하는 부천아트센터(대표 태승진)가 개관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부천아트센터는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1445석의 콘서트홀과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될 304석의 소공연장,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연습실, 녹음실 등을 갖췄다. 5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펼쳐질 개관 페스티벌은 오케스트라, 앙상블, 오르간과 피아노 리사이틀, 오페라, 현대음악 등 장르와 단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먼저, 5월 19일 열릴 개관 공연 ‘BAC CONNECTED’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상임지휘자 장윤성, 오르가니스트 이민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피아니스트 박상욱,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김정훈, 베이스 임철민까지 ‘클래식 어벤져스’가 모여 무대를 꾸민다. 5월 25일에는 부천시립합창단의 개관 기념 공연인 ‘멘델스존, 사도 바울’이 개최된다. ‘개척자’ 사도 바울의 이야기를 담은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는, 작곡가 특유의 낭만성과 아름다움이 잘 나타난다. 소프라노 이윤정, 테너 김효종, 베이스 우경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함께 한다. 이 작품을 개관 기념 공연으로 선정한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오는 7일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Special ‘베토벤&멘델스존’ 공연을 진행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7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가 직접 선보이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다.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는 1831년 21살의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고 있을 당시 착수하기 시작해서 1833년 베를린에서 완성한 작품으로 베네치아와 피렌체, 로마 등 이탈리아 여행에서 받은 화창하고 활기찬 인상을 음악에 담았다. 멘델스존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는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삽입되며 대중에 더욱 널리 알려졌다. 느린 서주 없이 곧바로 빠르고 화려한 음악으로 시작하는 1악장의 도입부와 13세기 이탈리아 나폴리의 춤 ‘살타렐로’의 리듬이 소용돌이치는 4악장을 들으면 이탈리아의 밝은 태양이 절로 떠오른다. 마시모 자네티가 ‘이탈리아’를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1부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