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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경기패스, 2달 만에 나무 70그루 1년 치 온실가스 잡아

6~7월 환급금 인증 이벤트 2만명 참여
245만~692만kgCO2eq 온실가스 없애
“자동기록·지급안내 개선, 계속 이용”

 

The(더) 경기패스가 최근 두 달 새 최소 245만 6300kg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이는 나무 25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이다.

 

특히 기존 알뜰교통카드 시스템에서 불편했던 점을 보완, 실사용자들의 대중교통 지속 이용을 독려하고 있어 향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확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더 경기패스 환급금 인증 이벤트에는 2만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이벤트는 6~7월 더 경기패스 환급금을 인증하는 내용으로 도는 29일 경품 당첨자 통보를 위해 인증 내용을 검토 중인 한편 6~7월 환급 실적도 파악 중이다.

 

더 경기패스 시행 첫 달인 5월 실적은 1인당 평균 1만 8000원 환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 환급율(20%) 기준 5월 한 달간 9만 원의 교통비를 지출한 셈인데 이를 단순 시내버스 이용만으로 환산하면 62회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다.

 

가격 부담이 큰 신분당선 최대 이용요금(4100원)을 기준으로 가정해도 22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 기준에 따르면 인당 최소 121kgCO2eq, 최대 341kgCO2eq만큼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인원만 고려해도 최근 두 달 새 245만 6300~692만 2300kgCO2eq의 온실가스를 걷어냈다는 의미다.

 

이는 나무 25그루에서 69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만큼 향후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에서 더 경기패스 전환 이용 중인 A씨는 “출퇴근 시 신분당선 이용이 불가피한 입장에서 모든 노선에 적용된다는 점에 꾸준히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알뜰교통카드에서 더 경기패스로 전환된 후 출발·도착 버튼을 안 눌러도 이용 실적이 자동 기록되니까 편해졌다”며 “환급금도 언제, 얼마나 들어올지 입금이 돼야 알 수 있었지만 지금은 경기도 공식 톡을 통해 지급내용을 미리 알려줘서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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