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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지휘자와 작곡가’ 여섯 번째 시간, ‘서진과 멘델스존’ 공연

지휘자 서진이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 등 연주…피아니스트 정규빈 협연
2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Ⅵ'를 2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서진과 멘델스존’을 주제로 공연한다.

 

지휘자 서진은 독일 브란덴부르크 심포니커, 뤼벡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테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립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지난 8년 간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음악가다. 부천필과는 수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는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으로 막을 연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으로, 목관으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협주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7번이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으로 천재성에 완숙미까지 더해진 이 곡은 피아니스트 정규빈이 협연한다.

 

정규빈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배출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라이징 스타다. 비교적 간소한 규모의 오케스트라에 악기들과의 융화에 집중한 피아노 협주곡 제27번은 차분한 열정으로 천천히 온도를 달구는 그와 어울리는 선곡이다.

 

마지막으로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으로 마무리된다. 멘델스존이 종교개혁 300주년을 기념해 의뢰를 받고 작곡한 것으로, 가톨릭교회와 루터(신교) 사이에 벌어진 이념 투쟁을 장엄하게 묘사한 곡이다. 엄숙한 숭고미가 돋보이며 특히 4악장은 코랄에서 합창을 배제하고 순수 관현악으로만 차 있어 참신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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