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안양 KGC인삼공사, 재미 봤던 김상식의 모션 오펜스…주전들의 피로누적으로 돌아와
‘독주체제’를 굳혔던 안양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들어서 주춤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지난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1-82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16승 7패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경기 차이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3라운드 1승 3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인삼공사 부진의 주된 이유는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단조로운 공격력이다. 인삼공사는 공격 상황에서 득점 순위 2위, 오마리 스펄맨(경기당 평균 19.4점)의 외곽 위주의 플레이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변준형과 문성곤, 오세근의 백업 선수인 박지훈, 한승희의 활약이 아쉬운 것도 인삼공사가 주춤하는 이유다. 렌즈 아반도가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인삼공사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지만 혼자만의 힘으론 역부족이다. 2라운드까지 김상식 감독의 모션 오펜스로 재미를 본 인삼공사는 체력소모가 많은 모션 오펜스로 지친 선수들의 체력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인삼공사는 지난 SK전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체한 상황에서 SK 자밀 워니를 마크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역전패의 원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