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발견 어려운 난소암, 조기 진단으로 치료해야
부인암은 자궁과 난소를 포함한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그중 난소암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환자가 3기 이후에 진단을 받는다. 소화불량이나 복통, 헛배가 부르거나 비정상적인 질출혈, 간혹 배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난소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연 1회 정도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질초음파 검사, CA-125를 비롯한 난소암 관련 종양표지자 검사 등이 난소암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난소암은 병기에 관계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골반 깊숙이 위치한 난소는 조직검사를 위한 접근 자체가 쉽지 않고, 조직 채취를 위해 바늘로 찌르는 과정에서 난소가 터져 암이 복강 전체로 퍼질 위험이 높아 수술 전 별도로 조직검사를 하지 않는다. 수술은 난소를 기본으로 자궁, 림프절 등 전이가 의심되는 부분을 모두 적출한다. 이후 적출한 장기에 대한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확진하고 병기에 따라 추가 항암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 선행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하고 병기설정수술 후 추가로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하거나, 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