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5년 6개월 만에 ‘연화장 시설개선사업’을 마치고, 오는 20일 연화장 제2추모의집에서 준공식을 연다. 2016년 6월 시작된 연화장시설개선 공사는 2차에 걸쳐 이뤄졌으며 2018년까지 봉안담 4235기를 설치했고, 최근까지 2차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비는 국비 71억 6000만 원, 도비 4억 4600만 원, 특별조정교부금 30억 원, 시비 260억 6900만 원 등 총 366억 7500만 원을 투입했다. 2차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됐는데, 지난 6월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1단계 공사에서는 장례식장 증축·리모델링, 제1추모의집(봉안당) 제례실 증축, 지하 주차장 리모델링을 했다. 장례식장 빈소를 확장하고, 유가족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12개의 빈소는 넓이가 27㎡부터 270㎡까지 다양하다. 빈소 내에는 유족 휴게실·전용 화장실·샤워실을 설치했다. 현재 빈소 가동률은 95%다. 빈소‧접객실은 입식(立式)으로 조성했고, 간소한 장례를 원하는 유족을 위한 ‘접객실 없는 빈소’를 만들었다. 접객실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무빙월(이동식 벽)도 설치했다. 또한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 주차장(7084㎡)과 장례식장·추모의 집을 연결
“뭘 와. 올 추석은 오지 말고 애들이랑 집에 있어.” 하남시에 사는 오중호(41)씨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꼼짝 않고 집에 있을 생각이다. 함양에 사는 어머니께서 이번 추석은 내려오지 말고 집에 박혀 있으라 연락을 해왔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 부모님들은 보고 싶은 손자 얼굴도 마다하고 너도나도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대신 집에서 보내라는 연락을 남기고 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속에서도 추석은 다가왔다.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추석은 예년과 많은 것이 달랐고, 그 속에서도 시민들은 각자 다른 방법으로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수원시에 사는 A(44)씨는 매년 명절 때면 전날부터 음식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했지만 이번 만큼은 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만나기를 꺼린 A씨는 온라인으로 제사를 대신했다. 수원시연화장에서 추석 2주 전부터 온라인 추모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혀 이를 활용한 것이다. 용인시 수지구에 사는 B(51)씨는 추석 당일 사람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전날 미리 아버지가 계신 추모공원에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