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현지시간 1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10시45분)쯤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12일 확정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중 해외파 8명을 제외한 선수단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소집, 한국시간 14일 0시25분 카타르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10시간여 비행 끝에 도하 땅을 밟았다. ‘예비 멤버’로 현지서 함께 훈련하기로 한 오현규(수원)도 함께 도착했다. 2019년부터 이어진 아시아 지역 예선 여정 끝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는 카타르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한다. 일부 선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본진보다 먼저 도하에 도착했다. 최근 소속팀에선 주춤하지만, 벤투호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13일 오후 ‘1호’로 입성했고, 카타르로 오는 과정에선 중용 받지 못했으나 최종 엔트리에 전격적으로 승선한 이강인(마요르카)도 13일 밤 입국했다. 이어 14일에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전지훈련지인 터키에 내린 폭설로 이동에 차질을 빚었던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치를 레바논에 어렵사리 입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터키에서 담금질하며 아이슬란드(15일), 몰도바(21일)와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중동 리거들이 합류한 가운데 애초 현지시간 25일 오후 5시 35분 항공편을 이용해 최종예선 A조 7차전 장소인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터키에 폭설이 내리며 이스탄불 공항이 폐쇄돼 이동 일정이 미뤄졌다. 대표팀은 처음엔 터키에 하루 더 머물기로 했으나 이스탄불에 있는 다른 공항인 사비하 괵첸 공항을 통해 현지시간 25일 밤 11시 15분 레바논으로 떠나는 항공편을 확보, 2시간가량의 비행 끝에 안착했다. 늦은 밤 이동의 피로는 있었지만, 레바논 도착 바로 다음 날 경기에 나서야 하는 부담은 덜게 됐다. 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A조 6개국 중 이란(승점 16점·5승 1무)에 이은 조 2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