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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5월 아파트 매매 최고치 경신...GTX·신도시 선도지구 '수혜'

수도권 접근성↑ 재건축 지역 선호
수원·용인·화성·고양 順 매매 활발
북부·외곽지역은 거래량 저조 여전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올해 5월과 3월 각각 1만 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GTX 개통 및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확대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3월 1만 125건을 기록한 데 이어 4월 9832건, 5월엔 1만30건이 거래됐다. 아직 신고 기간이 일주일가량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5월 거래량은 3월 수치도 넘어설 전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원시(5108건), 용인시(4544건), 화성시(3970건), 고양시(3611건), 성남시(2599건) 순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수도권 접근성이 높은 지역과 재건축 후보지역에서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와 용인시, 화성시, 고양시 등은 GTX 수혜 지역으로 교통 접근성 향상과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성남시는 분당구를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됐다. 정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방안 발표와 함께 재건축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5월 거래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시범한양으로, 한 달 동안 25건이 거래됐다. 이 밖에도 시범단지(현대·한신·우성)와 정자동 상록마을 단지에서도 거래가 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들도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과천시의 경우, 5월 거래량은 9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67건에 비해 26건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거래량 19건에 비해 약 5배 가까이 늘었다. 광명시도 5월 거래량이 24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211건보다 35건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 103건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경기도 북부 지역이나 외곽 지역에서는 여전히 거래가 저조한 상황이다. 동두천, 안성, 포천, 양평, 김포 등은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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