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청·경기도의회에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을 추진하며 2024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이하 ‘아트경기’)의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2024 아트경기’는 도내 장애예술인 10인을 포함한 시각예술 작가 65인과 미술품 유통 전문사업자 6곳을 선정,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 외 ▲미술장터 ▲팝업갤러리 ▲아트페어 참가 ▲아트경기 아트페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미술 유통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은 도내 시각예술 작가 발굴과 건강한 미술시장 조성을 위한 ‘아트경기’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참여기관에 아트경기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임대·전시함으로써 일상 가까이에서 미술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제공한다. 매년 다수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아트경기 미술품 임대·전시의 첫 시작으로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에 2024 아트경기 작가 18인의 작품 45여 점을 전시한다. 1층 로비와 25층 옥상정원, 엘리베이터 홀 및 휴게실 등 곳곳에 미술품을 설치한다. 또 2024 아트경기 협력사로 선정된 미술품 관리 전문기업 칸(KAN)의 노
수원문화재단은 브런치 콘서트 시리즈 ‘살롱 드 아트리움 Ⅳ’첫 공연을 3월 27일 오전 11시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수원 SK아트리움 대표 제작공연인 ‘살롱 드 아트리움’은 지난 21년부터 3년 간 총 13회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연속 8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브런치 콘서트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융복합미디어아트 공연 ‘살롱 드 아트리움 Ⅳ’은 거장들의 작품을 시시각각 화려한 영상과 색감으로 비추며 관객들에게 탁월한 몰입감을 선사해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히스토리언이 들려주는 화가들의 삶, 클래식과 성악, 무용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올해 ‘살롱 드 아트리움 Ⅳ’는 3월부터 6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시리즈에는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활동했던 화가 중 미술사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화가들인 렘브란트, 고야, 카유보트, 뭉크 등 총 4인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3월 첫 번째 시간에는 ‘스며드는 빛과 어둠의 대화’를 주제로 네덜란드 바로크 황금시대를 이끈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대표 작품들을 바흐, 헨델 등의 음악과 함께 감상
CGV가 새해 첫 ‘이동진의 언택트톡’ 작품으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를 선정하고 오는 27, 28일 양일간 프리미어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CGV만의 비대면 시네마톡으로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을 진행한다. 2021년 레오 까락스 감독 작품 ‘아네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까지 총 16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났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이야기다.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전작 ‘시빌’에 이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 여성 감독 중 역대 세 번째로 황금종려상 수상자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았다. 영화 개봉 전에 먼저 만나는 ‘추락의 해부’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영화 종영 후 사전 녹화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깊이 있는 해설이 약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있어 따라 해 보는 모방이 시작이 된다는 말로, 비슷하게 따라 하다보면 자신만의 것을 창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모방을 하는 사람들 중 그것을 마치 자신의 것인냥 행동하고, 이를 이용해 부와 명예를 누리는 사람들이 있다. 표절이란 ‘다른 사람의 저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몰래 따다 쓰는 행위’라 정의된다. 표절과 관련한 가장 오래된 재판에 대한 기록은 15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 르네상스 시대 화가이자 판화가로 명성을 날린 알브레히트 뒤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자신의 판화를 그대로 표절해 판매하고 있는 마르칸토니오 라이몬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뒤러의 이니셜인 A.D로 이뤄진 모노그램을 삭제하라는 판결만이 내려졌다. 이후 뒤러는 자신의 작품에 “멈추어라! 그대 교활한 자들이여, 노력을 모르는 자들이여, 남의 두뇌를 날치기하는 자들이여! 감히 내 작품에 그 흉악한 손을 대려는 생각은 하지도 말지어다”란 말을 새겨 넣기도 했다. 한편, 이와 달리 위작을 그렸으나 사회적 비난은 고사하고 칭찬을 받은 사람도 존재한다. 미술계에서 그림을 표절하는 방법은 크게 비싼 작품을
# 수원시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몰카 범죄가 발생했다. 인근 고등학교 남학생이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늦은 저녁 팔달구에 있는 A여고 여자화장실에서 몰카 행위를 벌이던 범인을 이 학교 교사가 현장에서 붙잡았다. 해당 교사는 화장실에 놓여있던 핸드폰을 수상히 여겨 확인하던 중 범죄 현장에 남자가 있던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몰카범은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2일 야간에 교사가 발견해 사건을 접수했고, 현재 조사 중이다”고 답변했다. # 지난 11일 화성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도 교내 몰카 범죄가 발생했다. B고등학교 재학생이 동급생을 대상으로 몰카행위를 하다 현장에서 발각된 것이다. 피해 학생 부모는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다. 화성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학생들이 교내 몰카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더 이상 학교는 안전한 장소가 아닐 뿐더러 학생들을 보호해 줄 조례도 전무해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화성시 한 학교에서 몰카 범죄가 발생한데 이어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황하나와 텔레그램 마약방 운영자 바티칸의 관계를 파헤친다. 그알 측은 6일 방송에서 여전히 활발하게 운영 중인 텔레그램 마약방의 문제를 고발하는 한편, 황하나와 숨진 남편 오 씨 그리고 중태 상태인 남 씨, 이 세 명과 텔레그램 마약방 운영자 '바티칸'과의 관계를 추적한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재벌가 3세 황하나 씨의 남편 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검거 당시 오 씨는 황 씨와 함께 있었다. 여러 대의 주사기가 함께 발견돼 경찰은 두 사람 모두 직접 마약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오 씨는 본인의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오 씨는 황 씨가 잠든 사이 자신이 몰래 그녀에게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식도 치르지 않고 혼인신고를 했다. 그런데 한 달 뒤, 오 씨는 황 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한 거라며 진술을 번복했다. 그리고는 진술 번복 이틀째 되던 날, 오 씨는 돌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 씨가 사망하기 일주일 전에는 오 씨의 친구였던 남 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현재 중태 상태다. 남 씨가 남긴 유서에는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See밀레’가 합창 대회에서 실력을 뽐냈다. ‘See밀레’는 제8회 경기도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연합 합창대회 ‘방과후 칸타빌레’에 참가해 3위(경기도의회의장상)를 수상했다. ‘방과후 칸타빌레’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합창을 통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경기도방과후아카데미실무협의회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공동 주관해 매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UCC합창 공모전 형태로 진행됐으며,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코로나 의료진 응원 등 다양한 자유주제를 가지고 개사한 곡으로 합창을 펼친 가운데 수원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See밀레'의 청소년들은 '무지개빛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들은 수상 후 “UCC합창대회는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다"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수원소방서가 임시 종합민원실에 유리칸막이를 설치해 밀접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다. 수원소방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서 출입구를 제한하고 방문자에 대해 발열검사와 출입자 제한 통제를 실시했다. 동시에 기존 2층 재난예방과 종합민원실에서 처리하던 민원업무를 1층 로비로 옮겨 진행하며 방문자들의 밀접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기존 임시종합민원실에는 대형 유리칸막이와 투명가림막을 설치했으며,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권장, 민원인 청사 출입대장 기록 관리 등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소방서는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공무원과 민원인간의 접촉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본서 1층에 임시종합민원실을 마련했다”며 “소방서를 찾는 민원인분께서도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우시더라도 우리 일상을 되찾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여행일기를 테마로 한 2020 아트리움 하우스 콘서트 시즌4를 통해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수원문화재단은 매년 수원SK아트리움 브랜드 공연인 ‘아트리움 하우스 콘서트’를 통해 고품격 음악살롱을 추구하며, 재즈 뮤지션과 인디밴드, 클래식 앙상블 및 크로스 오버 장르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대해 무대를 꾸민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아트리움 하우스 콘서트’의 테마는 여행일기다. 프렌치 재즈를 비롯해 아랍-발칸집시풍 월드뮤직, 클래시컬 탱고 콘서트를 통해 3차례에 걸쳐 낯선 정취의 다양한 음악적 풍경을 여행하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7일, 11월 4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매회 공연은 오후 7시30분에 시작된다. 9월 3일 첫 공연의 테마는 프렌치 집시 밴드 ‘DUSKY 80(더스키 80)과 함께하는 프랑스에서의 휴가’를 주제로 낭만의 도시 파리의 일상 속 특유의 낭만적인 재즈 음악과 보컬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17일 공연은 아티스트 하림과 블루카멜앙상블이 출연해 중동과 발칸, 중앙아시아 음악과 우리나라 민요와 근대가요를 다양한 악기로
비바리움 장르: SF, 드라마 감독: 로칸 피네건 출연: 이모겐 푸츠, 제시 아이젠버그 “가장 완벽한 안식처가 되어줄 거에요, 영원히.” 오는 16일 개봉하는 로칸 피네건 감독의 영화 ‘비바리움’은 주인공들이 벗어나려 해도 결국 자신의 집에 돌아오게 되는 기묘한 마을에 갇히게 되고, 의문의 아이가 배달되며 일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극 중 함께 살 곳을 찾던 톰(제시 아이젠버그)과 젬마(이모겐 푸츠)는 중개인으로부터 ‘욘더’라는 독특한 마을의 9호 집을 소개받는다. 똑같은 모양의 주택들이 즐비한 욘더마을에서 알 수 없는 기묘함에 사로잡힌 순간, 중개인은 사라져 버린다. 어떤 방향으로 향해도 집 앞에 다다르는 이곳에서 톰과 젬마는 선택 없이 오직 살아갈 뿐이다. ‘비바리움’은 관찰, 연구를 목적으로 테라리엄 속에 소동물을 함께 넣어 감상하는 원예 활동을 뜻한다. 로칸 피네건 감독은 완벽한 삶의 공간을 찾던 커플이 미스터리한 마을의 9호 집에 입주하면서 기이한 경험을 겪고 점점 공포에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매혹적이고 독특한 비주얼로 표현한다. 또한 완벽한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은 개성과 선택의 자유조차 사라진 철저한 자본주의의 사회 시스템을 풍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