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프로축구인 K4리그(4부리그)에서 고양 KH축구단이 우승을 차지하며 K3리그로 승격하는 데 앞장선 김운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2022 K3·K4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운은 K4리그 MVP에 뽑혔다.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KH축구단이 K4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K3리그로 승격하는 데 앞장선 김운은 “올해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배성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4리그 최우수지도자상을 배성재 KH축구단 감독에게 돌아갔다. 내년 시즌 K3리그에 나서게 된 배 감독은 “야심 차게 창단해 승격을 목표로 시작했다. 물음표를 던진 상황에서 모두 열심히 해줘 우승과 승격이라는 느낌표를 찍어 다행”이라며 “도전하는 입장에서 자만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K3리그에서는 28경기에 나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창원시청축구단의 우승에 기여한 루안(브라질)이 MVP로 뽑혔고 창원시청 최경돈 감독과 박남열 코치는 나란히 최우수지도자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인천남동축구단(FC남동)이 문준호와 안준한의 릴레이 골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위권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FC남동은 8일 시흥정왕체육공원에서 열린 ‘2020 K4리그’ 12라운드 시흥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7승 1무 4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골은 문준호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1분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오성진으로부터 볼을 받은 문준호는 패널티킥 박스 앞으로 돌파한 뒤 자신의 주특기인 오른발 감아차기 원더골을 연출, 2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쐐기골은 시즌 초반 심각한 부상으로 최근 3경기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안준한이 뽑아냈다. 후반 41분 강병휘의 패스를 받은 안준한은 시흥시민의 수비라인을 완벽하게 허물면서 침투,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K4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안준한은 “수술 이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몸 끌어올리기에 부단히 노력했다”며 “아직 몸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앞으로 팀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C남동은 오는 15일 진주시민축구단을 시작으로 22일 고양시민축구단, 9월5일 양평FC를 상대로 홈 3연전을 펼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