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월드컵] 에콰도르,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서 카타르 2-0 완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90년 넘게 이어오던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전통이 꺠졌다. 올해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2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경기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에 0-2로 완패했다.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데뷔전을 치른 카타르는 홈 팬들 앞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는 전반에만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카타르의 패배로 1930년 제1회 대회 이후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지난 2018년 려시아 월드컵까지 22차례 치러진 뤟드컵에서 개최국은 16승 6무 무패를 기록해왔다. 또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은 멕시코가 소련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1970년 대회 이후 52년 만이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를 위해 일찌감치 외국 선수를 귀화시키고 대회 6개월 전부터 합숙 훈련을 진행하는 등 아시아 국가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며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16강으로 가는 첫 걸음인 1차전 승리를 이뤄내지는 못했다. 에콰도르는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로 오른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