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치아 미용까지 챙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거울을 볼 때 앞니가 유독 길어 보이거나 웃을 때 치아 뿌리가 드러난다면 '치은 퇴축'을 의심해봐야 한다. 잇몸이 치아 뿌리 방향으로 내려앉는 ‘치은 퇴축’은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치아 뿌리가 노출되면서 찬물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뿌리 부위 충치가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이는 결국 치아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치은 퇴축은 과도한 힘을 주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선천적으로 잇몸뼈와 잇몸이 얇은 사람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특히 치아 교정 과정에서 치아가 이동할 때 얇은 잇몸이 이를 충분히 지지하지 못하면 퇴축이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표적인 치료법이 ‘치근피개술(잇몸 재건술)’이다. 노출된 치아 뿌리를 건강한 잇몸 조직으로 덮어 심미성을 회복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술식이다. 치주과적 근거에 기반한 정석적 방법은 잇몸을 절개해 끌어올리는 관상변위판막술(CAF)과 자가 잇몸 이식술(SCTG)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환자 본인의 입천장에서 조직을
아이의 눈이 살짝 어긋나 보이거나 사시처럼 보일 때 부모들은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걱정한다. 실제 소아 사시는 아이의 인상과 자신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미용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력 발달에 미치는 악영향이다. 사시를 방치할 경우 한쪽 눈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약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때에는 안경을 써도 정상 시력을 보자알 수 없고 두 눈이 함께 사용 기능이 저하되면서 입체시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 이에 아이의 눈이 보내는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시는 두 눈이 똑바로 정렬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데 흔히 아이의 양쪽 눈 시선의 방향이 다를 때 의심한다. 소아 사시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시력 검사와 안구 운동 검사, 감각 기능 검사 등 전반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증상이 언제부터 나타났는지, 지속적인지 등을 확인한다. 또 사시각(눈이 돌아가는 정도)을 측정하고 사시의 종류와 정도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는 안경 교정, 가림치료, 안구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해 교정하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가 10년 사이 46% 이상 급증하며 고령층의 건강 수명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 수는 총 34만 2359명으로 2015년(23만 3920명) 대비 46.4%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2.9%, 70대가 24.8%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 환자는 81.4%나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5년 35.1%에서 2024년 44.9%로 10%p 가까이 상승하며 대상포진이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대상포진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이 아니라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를 틈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평상시에는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지만, 면역력이 임계점 아래로 떨어지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고령층은 노화에 따른 면역력 약화로 인해 바이러스 억제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므로 젊은 층에 비해 발병 위험이 높다.
호흡기 질환이 잦아지는 요즘, 아이가 숨이 차 보이거나 호흡이 가쁘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감염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겨울철 기온 저하로 인해 영유아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에 대한 경각심이 제고된다. RSV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층에서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 코로나19와 함께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된 RSV는 대표적인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다.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로 생후 24개월 이하 아이들의 약 90%가 감염되며 독감보다 영아 사망 위험이 약 1.3~2.5배 높아 더욱 유의해야 한다. RSV는 초기에 감기와 유사한 감염 증상을 보인다. 4~6일 정도 잠복기가 지난 후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호흡이 빨라지고 천명음이 들릴 수 있다. 성인이 감염된 경우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가지면 영유아는 기도가 성인보다 좁아 염증 유발 시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생활 속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전후로 손 씻기, 영유아 장난감·식기 소독하기,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리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