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을 주제로 삶을 그려낸 송창 화백이 아트토크를 통해 관람객들과 작품세계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3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해움미술관에서는 송창 화백의 아트토크가 열렸다. 민중미술작가 송창 화백은 초기 민중미술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분단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회화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날 아트토크는 1부 송창 화백의 예술가로 살아가는 일상적 생활과 인생관을 이야기하는‘작가론’과 2부 송창 화백의 작품세계를 전하는 ‘작품론’으로 구성됐다. 대담패널로 참여한 이선영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작업실과 전시를 직접 가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전했다. 특히 그는 “수원역에 내려서 ‘수원역전시장’이라는 안내표지를 보고 ‘수원역에 전시장이 있었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수원 역전 시장이었다”고 말하며 “이처럼 경계라는 것이 사람의 심리적인 상태에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 미술평론가는 ‘경계’를 키워드로 그림을 그려가는 송창 화백에게 “왜 계속 분단을 그리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송 화백은 “요즘 젊은 세대는 생소할 텐데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어린시절을 추
“코로나19로 복잡한 상황 속에서 자리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해움미술관(관장 황옥남)이 2020 지역문화예술플랫폼의 일환으로 ‘경계인의 풍경, 송창 전’을 열었다. 지난 25일 해움미술관에서 만난 민중미술작가 송창 화백은 초기 민중미술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민주화운동은 물론 분단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회화를 통해 표현해냈다. 송 화백은 1982년도에 임술년 그룹으로 출발해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고민을 늘 해왔으며, 도시의 빈민과 그늘을 그리다가 군사문화에 관심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당초 지난 4일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방역강화’로 일정을 변경해 진행 중이다. 이날 열린 ‘송창 전’은 손소독제 비치, 출입자 발열체크, 방문 대장 작성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이뤄졌다. 송창 화백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코로나19로 복잡한 상황인데 자리 빛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마스크를 쓰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리한 관람객들은 박수로 답했다. ‘경계인의 풍경, 송창 전’은 송 화백의 신작과 미발표작 등 40여점의 평면회화 작품으로 구성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