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소방공무원의 성인지적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본부장은 ▲소방공무원 성인지 관점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및 홍보 ▲소방공무원의 필요 역량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경기도여성가족재단 간 연계 체계 확립 ▲기타 실무 협의에 따른 성평등환경 조성을 위한 합의사항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소방공무원 대상 성인지적 재난관리 역량 강화 교육,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직장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해 교류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두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재난현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의 성인지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호 본부장은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양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시점에서 이번 협약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정책을 보다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속 김현민 소방장이 2021년 특별사법경찰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거머쥐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위상을 높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청이 주관한 2021년 특별사법경찰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본부 재난예방과 소속 김현민 소방장이 전국 2위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소방장은 ‘폭발물 위험물 추척수사’라는 획기적인 주제로 폭발성 위험물 취급 기획수사 사례를 발표하며 전국 19개 시‧도본부 참가자 중 2위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주제가 선정된 이유는 지난 2019년 8월 안성 물류창고 폭발화재로 소방관 1명이 순직하는 참사가 빚어진데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사법팀은 도내 폭발성 위험물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추적수사에 나섰다. 당시 김 소방장은 수입 폭발성 위험물을 불법 취급하는 한 업체를 적발, 용의대상에 올려놓고 5차례 현장을 방문하는 등 3개월에 걸쳐 끈질긴 수사를 펼쳤다. 그 결과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해당 업체와 사내이사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특별사법경찰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소방사범 수사사례와 수사기법 등을 공유하고 소방특별사법경찰의 수사 전문성을 강화
수원 망포역 인근 한 상가에서 불이 나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과정에서 상가 측이 차량을 이용해 상가를 빠져나가는 이용객들에게 주차요금을 징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분일초가 생명과 직결되는 화재 상황에서 이용객 안전을 등한시하고 주차요금만 챙긴 상가 측의 안전불감증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난이 거세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낮 12시16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인근 골든스퀘어 상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이용객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불은 주변 폐자재로 옮겨 붙어 건물 외벽까지 타들어 가는 등 상황은 긴박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8대와 소방력 6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45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화재 발생으로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상가 측이 주차장 차단기를 내리고 주차요금을 받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객 안전을 책임지는 관리 주체가 이용객 대피를 방해하고 돈을 챙긴 셈이다. 자칫 불이 건물 전체로 번졌다면 지체된 시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만큼 상가 측 대응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이용객은 “불이
수원 망포역 골든스퀘어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외벽 등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2시16분쯤 수원 망포역 골든스퀘어 옥상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당국은 경찰력 20여 명, 소방차 28대, 소방력 60여 명 등을 동원한 뒤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45분 만인 같은 날 오후 1시1분에 완진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상가에 있던 시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거나 건물 외벽 일부 등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 옥상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뒤 주변에 있던 쓰레기 등 폐자재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가 외부에서 발생해 부상자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과학수사대를 동원한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2021년 6월17일 새벽에 발생한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관 1명이 크게 다치고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과거 수많은 물류창고 화재가 인재로 밝혀진 만큼 참사를 막기 위한 방안·법적제도가 마련되면서 더 이상 참사는 없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물류창고 화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도 우리 생활권 인근에 들어서고 있는 물류창고로 인해 주민들은 항시 불안하다. ‘시한폭탄’으로 전락한 물류창고, 법과 제도의 문제인지 안전의식 부족이 문제인지 경기신문이 짚어봤다. [편집자 주] ▶ 글 싣는 순서 ①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물류창고 화재’…도대체 현장은 어떻길래? <계속> 지난 23일 오후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 연면적 6170㎡, 높이 23.3m, 건물 3층 규모의 물류창고에 들어서자 랙크식으로 설치된 선반 사이사이로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랙크식이란 바닥에서 천정까지 높은 선반을 설치해 물건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국내 물류창고 대부분이 보다 많은 물건을 보관하기 위해 랙크식 창고로 운영된다. 의류 90만장이 보관된 해당 물류창고 곳곳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고, 70여 대의 폐쇄회로(CC)TV는 물류창고 구석구
“지난해 코로나19로 퇴직 교육이 전면 취소됐어요.” 퇴직을 앞둔 소방공무원들의 ‘퇴직 교육’이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내서가 발간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퇴직 전후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제2의 인생 도약을 위한 퇴직소방공무원 길라잡이(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발간한 안내서는 소방공무원이 퇴직 때 해야 할 절차와 미례설계를 담고 있다. 길라잡이는 ▲ 공무원 연금신청 외 각종 제도 ▲복지제도 ▲귀농‧귀촌교육 사회참여활동 등의 정보가 사례와 해설 위주로 정리됐다. 또 대한소방공제회를 비롯한 소방관련 기관의 연락처와 담당업무, 훔페이지 주소 등도 일목요연하게 실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1600부의 길라잡이를 발간해 소방청과 전국 시‧도 소방본부, 도내 소방관서에 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6월 퇴직을 앞둔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작년에 코로나19로 퇴직교육이 전면 취소되면서 퇴직을 앞두고 연금 등 각종 제도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길라잡이를 읽고 나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됐다”라며 “퇴직소방공무원을 위해 안내서를 발간해 준 경기도소방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길
12일 오전 2시 24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재활용센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인근 주택으로 연기가 흘러가 주민 49명이 대피하고, 숙박업소에 있던 4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81명을 동원해 오전 4시 18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위해 추후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경기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화성소방서와 분당소방서, 의왕소방서가 최우수 소방관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도내 35대 소방서를 소방환경과 소방활동, 민원행정 등 3가지 요소가 유사한 소방관서끼리 A‧B‧C 세 개의 그룹으로 분류해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그룹별 성적우수 소방관서는 A그룹 ▲최우수 화성소방서 ▲우수 김포소방서 ▲장려 부천소방서 B그룹 ▲최우수 분당소방서 ▲우수 고양소방서 ▲장려 평택소방서 C그룹 ▲최우수 의왕소방서 ▲우수 광명소방서 ▲장려 오산소방서가 각각 차지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선정된 우수기관에 시상하고 포상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한해 동안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라며 “올 한해도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예방정책 및 공격적인 대응력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인력 관리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을 위해 ‘인사담당관’과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추진단’ 등 2개 과를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9일부터 기존 9개 과에서 11개 과 체제로 개편된다. 인사담당관은 소방행정과에서 분리돼 소방공무원 인사관리 전반을 총괄하고, 국민안전체험추진단은 오는 11월 오산시에 준공되는 체험관의 개관 업무를 맡는다. 또 기존 청문감사담당관은 소방감사과로 명칭이 바뀌고, 과장의 직급이 소방정(4급 상당)에서 소방준감(3급 상당)으로 상향된다. 이로써 경기도 소방 정원은 소방준감이 8명에서 9명으로, 소방정이 44명에서 45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직원은 1만1053명으로 625명 증원된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현직 소방 간부가 마약 투약을 한 뒤 길거리를 배회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소방 간부는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학교 소속 소방경 A(40대)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인근 길거리를 배회하다 거동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즉시 마약 투약 소변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투약 구입 및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A씨의 경찰조사 사실을 전달받은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A씨를 즉시 직위 해제했다. 향후 비위경위를 확인해 징계 처리를 할 계획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직 소방관이 마약 사건에 연루되는 있어서는 안 될일이 발생했다”며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소방본부 차원에서 비위사실을 조사해 엄중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직원 교육 등 소방본부 차원에서 철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