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18년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학교장 채용 직접고용직으로 전환한 학교청소노동자들이 “근무시간 확대 약속을 이행해달라”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경기지부)는 27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청소노동자에 대한 8시간 상시전일제를 실시하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의 취업규칙 개정과 운영계획에 따라 8시간 노동제가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여전히 시행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규모가 크건 작건 6시간 근무가 정해져 있어 8시간이어도 모자랄 화장실, 복도, 계단, 특별실 등 청소를 부족한 시간에 해내야 했다”며 “지정 청소구역이 아닌 교장실, 행정실 교무실까지 청소해달라는 요구도 있다. 누가 교장의 이런 요구를 거부할 수 있나”라고 규탄했다. 이어 “청소면적 자료에 대한 파악이 끝났음에도 도교육청은 자료를 줄 수 없다고 한다”라며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청소면적을 전면 공개하고 기준대로 근무시간을 확대하라”라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시설 미화원, 시설 당직원, 특수운영직군 취업규칙을 별도로 정해 임금, 복지 등에서 교육공무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 급여계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 급여계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표준 오피스 한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자동 계산 시스템을 도입해 급여작업의 편리와 효율을 높였다. 지금까지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는 업무담당자가 수작업으로 복잡한 급여를 계산해 업무부담과 급여오류로 불편을 겪어 왔으며, 개선을 위해 업무담당자 10여 명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교육청은 314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8~12월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 결과 약 97%(매우 만족 62.1%, 만족 34.5%)가 만족했다고 답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우호삼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앞으로도 교육공무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일선 학교의 실질적인 업무 경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교육감 소속 교육공무직원 복무제도 안내’ 자료를 소속 기관과 각 학교에 14일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3만 5000여 명은 복무 기준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 지난 4월부터 경기도교육청 취업규칙이 시행되고,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복무관리의 명확한 기준이 수립됐다. 이번 자료는 안정적 근무환경을 제공을 위해 활용되면, 각 기관과 학교의 질문에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했다. 복무제도 주요내용은 ▲복무 관리 개요 ▲근로일·근로시간 ▲출장·연수·교육 ▲휴일 ▲휴가 ▲휴직 ▲모성보호 제도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특수운영직군 복무제도 등이다. 우호삼 경기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안내 자료가 일선 학교에서 교육공무직원 업무 담당자의 부담을 덜고, 건전한 노사문화를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