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성남수정·중원구 지역에서 15분마다 1건의 구급출동과 30분마다 1명을 이송한 것으로 조사됏다. 19일 성남소방서의 2023년 구급활동 통계에 띠르면 구급 출동 횟수는 총 3만 3939건으로 15분마다 1건의 출동을 했고, 이송 인원은 1만 8035명으로 30분마다 1명을 이송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급출동 횟수는 전년도 대비 3.8% 감소했으나 이송 인원은 5.4% 증가했다. 구급출동 이송인원 중 4대 중증 환자는 4150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으며 이 중 심혈관질환은 2585명, 뇌혈관질환은 1171명, 심정지는 283명, 중증외상은 111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증도 분류별 이송 인원은 준응급 7065명(39.2), 응급 5548명(30.8%), 잠재응급 5548(29.7%), 사망추정·사망 4명(0.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이송 인원은 60대 24.7%, 80대 8.8%, 90대 이상 15.3% 순으로 집계돼 고령화에 따른 60대 이상(48.8)의 어르신들이 구급차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지난해 구급 활동 통계 분석을 통해 구급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 더 나은 고품질의 구급
앞으로 경찰·소방·구급·혈액공급용 등 긴급 자동차는 출동 중 신호를 위반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해도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도 형을 감경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소방청과 경찰청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자동차에 대한 통행 특례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이 12일부터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에 따라 ▲신호위반 금지 ▲중앙선 침범 금지 ▲후진·횡단·유턴 금지 ▲안전거리 확보 의무 ▲앞지르기 방법 준수 의무 ▲주·정차 금지 ▲보도통행 금지 ▲고장 등 상황발생 시 조치의무 등 9가지 특례가 확대된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긴급활동의 시급성과 불가피성 등 정상을 참작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긴급자동차 운전자는 공무수행 중 불가피한 경우 신호위반이나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이 일부 허용돼 왔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속도제한, 앞지르기 금지, 끼어들기 금지 등 3가지만 면책 특례가 인정되고 나머지 경우에는 일반자동차와 똑같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이 적용돼 적극적인 업무수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사고가 나면 개인이 처벌될 가능성이
지난 2017년 ‘소방청 격상’과 올해 4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으로 소방청과 각 지역 소방기관, 그에 속한 소방공무원들의 위상이 달라졌다. 하지만 곳곳에는 여전히 ‘국가기관’, ‘국가직 공무원’이라기에 미흡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본보가 수차례 보도한 내용에서도 이 같은 문제와 우려가 드러났다. 이에 본보는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이흥교 소방청 기획조정관'을 만나 소방당국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해결 방안, 향후 행보 등에 대해 물어봤다. 아래는 이흥교 소방청 기획조정관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소방청 운영의 어려움에는 무엇이 있나? 2017년 7월 26일에 소방청을 개청했고, 올해 4월 1일부터는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됐다. 분명 소방발전사에서 역사적인 대전환이었다.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중앙소방기관이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성과 신속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분의 일원화를 통해 소방관들의 정체성이 강화됐다. 이뿐만 아니라 중앙정부가 열악한 지방재정의 지원을 통해 서비스 격차를 해소함에 따라 지방과의 협력체제가 더욱 굳건해진 것은 모두가 실감하고 있는 효과다.
"응급출동! 응급출동! ○○지역에서 코로나 의심환자 발생!" 안 그래도 전국 1등 출동률을 자랑하는 수원소방서는 요즘 코로나19로 신고량이 대폭 늘어 눈코 뜰 새가 없다. 24일 오전 9시 30분, 수원소방서 김정아 구급대장(소방위)과 이은아 소방교, 황경민 소방사는 오늘도 구급·코로나19 업무에 유연하게 대응키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전 10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긴급출동을 알리는 방송만 벌써 두 번이나 나왔다. 이은아 소방교는 “늘 듣는 방송이지만, 매번 들을 때마다 긴장된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움직이다보니 방송이 나오면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기존의 구급관련 업무와 코로나19 관련 환자이송 업무를 동시에 맡고 있다. 그러다보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 상황이다. 구급차 수도 수원소방서와 수원남부소방서를 합쳐 15대에 불과해 구급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수원소방서의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적게는 40건, 많게는 90건에 달한다. 이외에도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코로나19 환자와 의심 환자에게 필요한 격리·음압병상까지 부족해 난항을 겪고 있었다. 황경민 소방사는 “수원은 코로나 이전에도 워낙 구급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의료계 파업에 대비해 119구급상황관리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119신고 접수 요원에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1급 직원을 활용해 상담 접수대를 확대 운영하고, 소방청 지도의사를 통한 의료지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는 병원 수용거부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소방청 구급상황 관리센터에 보고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등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료계 파업이 있던 지난 7~8일과 14~15일, 소방재난본부에는 하루 평균 각각 588건과 612건의 구급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올들어 하루 평균 564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해 각각 4%, 9% 신고가 늘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도 파업에 참여하면서 파장이 일 수 있는 만큼 구급상황관리를 강화해 도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남부소방서가 전년 동기 대비 구조, 구급, 생활안전활동 등 모든 분야에서 출동건수가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구조출동 건수는 2820건으로 385명을 구조하고, 구급출동은 1만6780건을 출동해 8682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구조출동 292건(13.2%)감소, 구조인원 37명(13.3%) 증가, 구급출동 1336건(7,4%) 감소, 이송인원 2105명(19.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경미한 사고의 경우 병원 치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출동 유형별로는 시건개방 91건(23.6%), 안전조치 37건(9.6%), 교통사고 31건(8.1%), 벌집제거 12건(3.1%), 동물포획 3건(0.8%) 순이다. 구급출동 이송환자 질병 유형별로는 고혈압 2456 명(35.2%), 당뇨 1474명(21.1%), 심장질환 681명(9.8%)순으로 나타났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조 구급활동에 열심히 노력해주신 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 실시하는 긴급구조대책 및 구조구급대원에 대한 지속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