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이준환(용인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3위에 입상했다. 세계랭킹 3위인 이준환은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샤로피딘 볼타보예프(세계 14위)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준환은 후아오 페르난도(포르투갈)와 요헤이 오이노(일본)를 잇따라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준환은 8강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다비트 카라페탄을 꺾고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에게 띄어치기 절반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그리갈라쉬빌리를 만나 패한 바 있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준환은 볼타보예프를 상대로 경기 시작 1분13초 만에 어깨메치기 기술로 절반을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경기를 주도하다 3분 12초에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을 다시 얻어 한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준환이 4강에서 만났던 그리갈라쉬빌리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022년, 2023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안산시청)이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제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윤은 6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여자 +78㎏급 결승에서 아키바 마야(일본)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달 30일 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하윤은 국제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김하윤은 경기 초반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치다 지도(반칙) 1개를 먼저 받은 데 이어 경기 종료 2분19초를 남기고 지도 1개씩을 주고받으며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김하윤은 지도 1개를 더 받으면 그대로 패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고 끈질기게 상대를 밀어붙인 끝에 아키바에게 지도 1개를 빼앗아 동률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김하윤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술 시도에 나서며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정규 시간 종료 직전에 갈렸다. 김하윤은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아키바는 몸을 빼내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세 번째 지도를 받았다. 주심의 지도 선언으로 우승을 확정한 김하윤은 손으로 하트를 날리며 앙증맞은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 기대주 안재홍(용인대)이 2023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재홍은 5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르도르 누릴라에프(우즈베키스탄)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안재홍은 준결승에서 만난 보그단 야도프(우즈베키스탄)에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누릴라에프를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누르고 입상에 성공했다. 안재홍은 총 8분 6초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누릴라에프에게 세 번째 지도(반칙)를 빼앗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또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이하림(한국마사회)이 로마르크 보우다(프랑스)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경기 시작 15초 만에 상대를 쓰러뜨려 절반을 얻은 뒤 그대로 누르기에 들어가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여자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우크라이나의 유도 스타 다리아 빌로디드에게 1라운드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유도 샛별’ 이준환(21·용인대)이 올해 처음 열린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 경민고 출신인 이준환은 29일 포르투갈 알마다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남자 81㎏급 결승에서 하즈예프 엘잔(아제르바이잔)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정규시간 4분 동안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1분 4초와 3분 32초에 각각 지도(반칙) 1개씩을 뺏았는 등 상대를 밀어붙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에 들어간 이준환은 지친 기색 없이 공격을 이어갔고, 연장 13초 만에 오른쪽 어깨로 상대를 업어쳐 절반을 따냈다. 이준환은 지난해 6월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나가세 다카노리(일본), 동메달리스트 샤밀 보르하슈빌리(오스트리아)를 연거푸 꺾고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간판이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 73㎏급에서는 강헌철(용인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유도회는 이종명 도유도회 사무국장이 국제유도연맹(IJF) 국제심판 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22일 전했다. 이종명 사무국장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IJF 국제심판 자격(Continental) 시험에서 1차 영어면접, 2차 유도기술 실기, 3차 아시아유소년선수권유도대회와 아시아청소년선수권유도대회 심판기능 테스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현재 의정부시 G스포츠클럽 초등부 유도 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 국장은 경기도 유도 종목에서 10여년 만에 국제심판 자격에 합격했으며, 의정부시체육회 종목 단체에선 최초로 국제심판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 국장은 유도 명문인 의정부 경민중·고와 용인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어 의정부 금오초와 경민중에서 전임지도자로 활동했으며 경기도유도회 심판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종명 사무국장은 “지도자와 심판을 병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경기도유도회 서정복 회장님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대한유도회 조용철 회장님, 동아시아유도연맹 문원배 심판위원장님, 의정부시체육회 관계자 등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대한민국 유도발전에 기여하는 지도자로, 심판으로 최선을 다하는 유도인이 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