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고 도주한 불법체류자 신분인 스리랑카 국적 남성 A(38)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3분쯤 시흥시 정왕동 체육공원 인근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사 B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주단속에 불응해 도주하던 A씨는 200m 앞에서 대기하던 경사 B씨가 정지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한 채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벗어난 A씨는 인근에 차량을 두고 도주했으며, 경찰의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끝에 경찰에 의해 24일 오전 1시 양주시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경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목, 경추 골절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이웃 주민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20일 오전 7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아파트 A(76·여)씨 집에서 A씨와 지인 B(73·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A씨와 아침 운동을 하던 또 다른 지인이 이날 A씨가 운동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집에 찾아갔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의 이웃 주민인 남성 C(69)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오전 9시쯤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C씨는 전날 자정쯤 A씨의 집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6살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삼촌이 증거 부족을 이유로 풀려났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외삼촌 A(38)씨는 숨진 B(6)양의 멍에 대해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아이들끼리 놀다가 든 멍”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때려 숨지게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인 결과 ‘구속 신청의 증거 부족’을 이유로 이틀만인 24일 밤 석방했다. 경찰은 “구속할만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A씨를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것”이러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2일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조카 B(6)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의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한 소방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수사에 착수해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A씨를 23일 오전 4시쯤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월 28일부터 B양을 돌봐온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