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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조카 숨지게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외삼촌, 증거부족으로 석방

6살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삼촌이 증거 부족을 이유로 풀려났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외삼촌 A(38)씨는 숨진 B(6)양의 멍에 대해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아이들끼리 놀다가 든 멍”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때려 숨지게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인 결과 ‘구속 신청의 증거 부족’을 이유로 이틀만인 24일 밤 석방했다.

 

경찰은 “구속할만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A씨를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것”이러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2일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조카 B(6)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의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한 소방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수사에 착수해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A씨를 23일 오전 4시쯤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월 28일부터 B양을 돌봐온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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