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청이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단양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강민식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4일 충북 단양군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결승전에서 대구시청을 세트 점수 3-1(27-25 25-19 14-25 25-20)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 4월 열린 실업배구연맹 홍천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시청은 풀 리그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대구시청을 세트 점수 3-0으로 누른 뒤 포항시체육회와 양산시청을 각각 세트 점수 3-1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대구시청을 만난 수원시청은 1세트 17-22까지 상대의 목적성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안정감을 되찾고 추격에 나선 수원시청은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기선을 잡았다. 수원시청은 2세트에서 공격과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볼로킹 득점을 앞세워 25-19로 세트를 따냈다. 세트 점수 2-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수원시청은 3세트에서 수많은 공격 범실을 범했다. 대구시청에게 많은 점수를 헌납한 수원시청은 14-25로
화성시청과 수원특례시청이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임태복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1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 점수 3-1(19-25 25-19 25-19 25-2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대회 ‘5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화성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김준영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하덕호와 조성찬은 각각 세터상과 리베로상을 받았다. 임태복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1세트 19-25로 국군체육부대에게 기선을 내준 화성시청은 높이를 앞세워 국군체육부대를 공략했다. 이후 김준영이 맹 활약한 화성시청은 25-19로 2세트를 따낸 데 이어 3세트에서도 국군체육부대를 25-21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고 4세트에서 국군체육부대와 접전 끝에 25-21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임태복 감독은 “국군체육부대보다 우리 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앞섰다”면서 “1세트에서 선수들이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고전했지만 점점 경기력이 살아났다. 높이의 강점을 살린 블로킹과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