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실학박물관 ‘2020 실학박물관 디자인북’ 발간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이 박물관의 대표 회화 소장품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문화상품 디자인으로 개발한 ‘2020 실학박물관 디자인북’을 발간한다. 실학박물관은 작년에 고유 캐릭터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소장품 기반의 문화상품 디자인 개발에 이르기까지 도민들에게 친숙하게 실학의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노력을 담았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되는 디자인북은 실학박물관이 실학 전문 역사박물관으로서 그동안 수집해온 수많은 유물들 중에서 대표적인 회화 소장품 5점을 선정해 선보인다. 소장품 5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53종, 문화상품 활용예시 82종을 포함해 총 135개의 디자인 활용 방법이 담겨 있다. 새롭게 개발된 디자인에 활용한 소장품은 ‘김육초상 전신좌상본’, ‘김석주초상’, ‘소봉래난’, ‘김매기’, ‘붕어도’ 등 조선시대 초상화, 풍속화와 화조도(花鳥圖), 어해도(魚蟹圖)로 매 작품마다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담고 있다. 특히 ‘김육초상 전신좌상본’과 ‘김석주초상’은 서로 관련이 깊은데, 김석주는 잠곡 김육의 손자로 모두 영의정과 우의정의 고위관료를 지냈다. 디자인은 초상화 속 관복 흉배의 학을 모티프로 이용했다. 추사 김정희의 작품 ‘소봉래난’은 난초의 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