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지역 문화자원 기록 보관 운동(아카이빙 캠페인) ‘꼴라쥬 용인’을 진행한다. 꼴라쥬 용인은 용인에서 오랜 시간 살아오며 용인의 역사문화자원을 50여 년에 걸쳐 기록해온 향토사학자 이인영의 자료(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용인 시민들은 ▲경안천 ▲남사지역의 3·1운동 ▲대지산 땅 한 평 사기 운동 등 한 가지 주제를 택해 글, 그림, 사진, 영상, 무용 등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며, 결과물은 향후 온라인을 통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이인영 대한노인회 처인구지회장은 “꼴라쥬 용인을 통해 용인의 다양한 문화자원이 재조명돼 시민들이 용인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서울 경내 외부 문화재인 종친부 공간이 미디어 작품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종친부 야외에서 최초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가로 9m, 세로 3m의 대형 미디어 설치가 돋보인다. '돌아온 미래'를 주제로 15일 개막돼 오는 27일까지 계속될 이 전시는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서울관 야외 전시로, 문화예술 향유가 그리운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미술은행 소장품인 작가그룹 꼴라쥬플러스(col.l.age+, 장승효&김용민)의 'Hypnagogia'(2016)와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 큐브 'Super Nature'(2020)다. 'Hypnagogia'는 '꿈과 현실, 실재와 환상이 교차하는 상태’라는 뜻으로, 정해진 길을 향해 끊임없이 날아가는 나비의 여정을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문화가 중첩되는 화려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간이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상태’라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Super Nature'(2020)는 전 세계적 의제인 환경, 생태, 지구를 소재로 인간성의 회복, 자연에 대한 인식 전환이라는 화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