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운영 2년차에 '월드스쿨' 인증을 받으며 국제적 수준의 질 높은 공교육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도교육청은 군서미래국제학교(시흥), 만선초등학교(광주), 개산초등학교(안성)가 2023년 3월 관심학교에서 시작, 공립학교 최초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세 학교는 관심학교 단계에서 교의 특화된 교육적 경험을 토대로 국제 바칼로레아(IB)를 학교 맥락과 연계, 적용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연구했다.
이후 후보학교 단계에서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철학을 중심으로 학교 조직과 문화를 재구조화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하는 최적의 교수학습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이들은 앞으로 학교 네트워크, 학교공개 및 수업나눔, 정기적 성과 나눔으로 많은 학교와 미래지향적 수업‧평가 실천력을 공유하고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역시 도내 후보학교 48개교 모두 2025년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관심학교 확대 운영 ▲우수사례 지속 발굴 및 공유 ▲IB 전문 교원 양성을 통해 지역별 IB 초‧중‧고 연계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태석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월드스쿨 인증을 계기로 새로운 교육방식을 통해 교실 수업 변화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IB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경기도 상황에 적합한 경기교육 모델을 구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바칼로레아(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계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학교 단계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월드스쿨)로 나뉘며 인증학교는 IB 본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학교로 5년 주기로 재인증 심사를 받아야 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