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앙아시아 통신] 벚꽃축제, 화전놀이 그리고 나우르즈
세상이 어수선하다.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테헤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며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이란이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유가 급등, 나프타 수급 차질 등 충격파가 이어지고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조차 전망을 내놓기가 힘들다고 토로할 정도이다. 그러나 그런 일들과 상관없이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올해 봄은 예년보다 조금 더 일찍 찾아왔는데 남쪽에서는 이미 벚꽃이 만개했고 서울에서도 평년보다 열흘 정도 빨리 벚꽃이 피었다고 한다. 세상은 늘 시끄럽고 복잡하지만 계절은 늘 자기 시간에 맞춰 움직인다. 봄은 늘 그렇게 온다. 한국에서 봄 축제의 대명사를 꼽으라면 단연 진해 군항제일 것이다. 전국 최대의 봄 축제이고 수많은 상춘객들이 벚꽃을 보기 위해 진해를 찾는다. 여좌천 벚꽃길과 기찻길 벚꽃 터널, 군악대 퍼레이드까지 도시 전체가 축제장이 된다.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청도군 벚꽃 행사, 서울 성동구 송정마을 벚꽃길 공연과 북페어, 부산과 울산의 벚꽃 행사까지 봄이 되면 전국이 벚꽃 축제 분위기로 변한다. 사람들은 벚꽃 아래를 걸으며 사진을 찍고, 거리 공
- 김상욱 알마티고려문화원장
- 2026-04-06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