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는 활동량 증가와 야외활동 확대에 따라 신체 부담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뼈와 근육 건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경우 작은 낙상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뼈 질환은 골다공증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뼈가 생성되고 유지되며 소실되는 전 과정을 의미하는 ‘골대사’의 이상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골다공증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뼈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구조적 기반으로 한 번 약해지면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골대사는 오래된 뼈를 제거하는 골흡수와 새로운 뼈를 형성하는 골형성이 균형을 이루는 순환 과정이다. 이는 노후 자재를 제거하고 새로운 자재를 보강하는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노화, 폐경, 호르몬 이상 등이 발생하면 골흡수 속도가 골형성 속도를 앞지르면서 뼈의 구조적 안정성이 점차 약화된다. 이러한 변화는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골다공증은 ‘완치’ 개념보다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접근해야 한다. 골대사질환의 특징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아주대병원 피부노화 연구팀(김진철 피부과 교수, 강희영 교수, 박태준 생화학교실 교수)은 피부 색소세포인 멜라닌 세포가 노화되는 과정에서 ‘세포 내 자가포식 기능 저하’가 가장 먼저 발생하는 초기 핵심 기전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 연구팀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활용해 저하된 자가포식 기능을 회복시키고, 이를 통해 멜라닌 세포 노화를 억제함으로써 광노화 예방 가능성을 입증했다. 피부는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멜라닌 세포의 노화가 진행되며, 이는 노인성 저색소반점이나 백반증 발생의 원인이 되고 전반적인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멜라닌 세포 노화 과정에서 자가포식 기능 저하와 당대사 증가라는 두 가지 변화가 순차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가포식은 세포 내 손상된 성분을 제거해 세포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전으로, 멜라닌 세포 노화 초기 단계부터 핵심 단백질인 ATG7의 발현이 감소하면서 자가포식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이로 인해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세포 기능이 점차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멜라닌 세포는 미토콘드리아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박도준 교수팀은 2009년~2015년 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50세 이상 성인 20만 1466명을 대상으로 무릎관절염 여부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및 운동 부족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26배, 심근경색은 1.2배, 뇌졸중은 1.29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운동을 하지 않는 무릎관절염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증가했으나,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무릎관절염 환자군은 위험도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20~30분만 운동해도 무릎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셈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65세 미만의 무릎관절염 환자군이 65세 이상의 무릎관절염 환자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더 높았다. 젊은 나이에 무릎관절염이 생기면 유병 기간이 길어지고 합병증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도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무릎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성을 확인한 것과 동시에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효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