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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국힘 공천, 전략 아니라 엽기” 성토...10일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최고위 회의서 공관위 행태 강력 비판...한 달 전 경기도지사 공천 신청
“인지도 높은 인사 찾겠다며 기존 신청자 위상·경쟁력 쪼그라뜨려”
친한 김종혁 “양 최고 발언 인정...엽기행각 언제까지 계속할 것이냐”
양 최고 경기도지사 공식 출마선언은 국힘 인사 중 처음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해 “이건 전략이 아니라 엽기”라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달 전인 지난 달 8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함께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해놓고 있는 양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며 이같이 비난했다.

 

공관위는 공천을 신청한 두 사람을 배제한 채 유승민 전 의원 등 제3의 인물 출마를 권유하다가 무산되자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추가 공모를 한다.

 

양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공천 신청자 2인은 이미 한 달 전에 공관위 면접까지 마치고 결과를 기다렸다”며 “전략 공천을 할 거였다면 미리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영입을 하든, 당내 인사를 출마시키든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공관위는 좀 더 인지도 높은 인사를 찾겠다며 무작정 결정과 발표를 미루면서, 결과적으로 기존 신청자의 위상과 경쟁력을 쪼그라뜨렸다”며 “그렇게 경기도 공천 신청 30일 만에 발표한 내용은 추가 후보 공모 및 경선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경선이라면 백번 찬성”이라면서 “그러나 추가 공모를 앞두고, 일부 당 지도부와 공관위에서 흘러나오는 ‘지명도가 있어야 한다, 기업인을 찾는다, 첨단산업 전문가가 좋겠다, 반도체 전문가를 찾는다’ 등의 말은 정말 기이하기 짝이 없다”고 질타했다.

 

특히 “이 상황에서 결국 추가 신청한다는 사람은 자기가 경선 레이스에 추가로 나가서 이기면 개혁신당에게 후보를 양보할 수도 있다고 한다”며 “이게 ‘이기는 공천’이냐, 이건 전략이 아니라 엽기다. 엽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최고위원은 “이런 패배주의와 비상식 때문에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따위에게 ‘니들은 아예 후보도 내지 마라’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경기도 출마자와 당원들 한숨 소리가 안 들리냐”며 “간곡히 촉구한다. 우리 이기는 싸움을 하자. 정상적인 선거를 하자”고 촉구했다.

 

양 최고위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인사 중 경기도지사 공식 출마선언은 양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친한(친 한동훈)계인 김종혁(고양병 당협위원장)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양 최고에게 서운한 감정도 있긴 하지만 오늘 발언에 대해선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건 공천이 아니고 엽기다. 도대체 이런 엽기행각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조광한(남양주병 당협위원장) 최고는 자기가 추가공모에서 후보된 뒤 타당 후보와 단일화하고 물러나겠다는 기상천외한 발언도 했다”며 “장 대표가 윤어게인 세력들의 지원에 힘입어 당대표가 되고난 뒤 대한민국 주류 보수정당 국민의힘은 궤멸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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