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자유를 향해 외쳐!…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외쳐, 조선!” 시조가 나라의 이념인 조선, 시조대판서의 음모로 시조는 금지된다. 주인공 단은 시조의 부활을 꿈꾸며 함께 자유를 찾자고 외친다. 시조는 우리 민족이 만든 독특한 정형시의 하나로, 노래의 가사로서 문학인 동시에 음악이다. 3장 45자 내외로 구성돼 있으며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에 유행했다. 유학자들의 정신과 정서를 표출했다. 시조를 국가이념으로 삼고 이를 장려했던 조선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사라진 시대, 시조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그린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시조가 사라진 시기 새로운 세상을 꿈꾼 골빈당의 노래로 시작한다. 시조판서 자리에 오르지 못한 홍국은 시조대판서였던 자모를 역적으로 몰아 죽이고 시조를 금지시킨다.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고아로 자란 단은 우연히 골빈당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한다. 홍국이 시조를 금지시킨 15년은 조선의 암흑기였다. 삶의 애환과 즐거움을 글로 풀어낸 시조가 사라지자 백성들은 도탄에 빠졌고, 임금의 눈과 귀를 가린 홍국의 권력은 커져만 갔다. 홍국의 딸인 진 마저 아버지를 등지고 백성을 위한 골빈당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자모의 아들인 단이 마저 죽이려는 홍국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