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정위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국제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제학술상 최우수상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여러 연구 중 뛰어난 연구와 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정위 교수는 ‘30세 이하 젊은 환자에게서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를 규명’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고관절 뼈가 죽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주로 40~50대에게 발병하기에 관련 연구도 해당 연령층이 많았다. 그러나 젊은 환자들에게서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종종 나타나지만 관련 연구는 거의 없어 치료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박정위 교수는 활동성이 높고 기대수명이 많은 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모 및 파손 위험성이 적은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적용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13년 간 재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7.6%였으며, 세라믹 파손은 없는 등 젊은 환자들에게 4세대 세라믹의 적합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세
한림대성심병원은 정형외과 유제현·곽대경 교수 연구팀이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고관절학회는 고관절 주위 질환 및 골정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연구·발표하는 학술단체다. 유제현·곽대경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불안정성 하경부 대퇴골 전자간 골절이나 금속정 고정술 후 고정 실패 후 무시멘트 양극성 반치환술 시행 시 긴 스템이 필요한가?’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기존 수술은 고도의 술식을 요하고 충분한 고정력도 얻기 어려웠다. 수술은 긴대퇴스템(Stem)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 출혈량 및 수술 중 골절의 위험 등이 증가했다. 유제현·곽대경 교수 연구팀은 대퇴골 소전자 부위에서 예방적 환형 강선 고정술과 ‘기존 일차성 스템이나 보다 짧은 대퇴스템(mid-short stem)’을 사용해 스템 침강이나 이완 소견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또 유제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 환자에게 예방적 환형 강선 고정술과 함께 일차성 치환용의 기존 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 유 교수는 “이 연구가 환자들에게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