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아시안게임이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8년 만에 막을 올렸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게 됐다. 당초 2021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개최지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열리지 못했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34개국, 선수 1200여명이 참가하는 하얼빈 대회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종목서 6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은 총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34개국 중 13번째로 입장했다. 입장 순서는 각 국가명 영어 알파벳으로 정해졌다. 기수를 맡은 남자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여자 컬링 김은지(경기도청)가 맨 앞에서 깃대를 맞잡고 등장했다. 북한 선수단은 5번째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경기도 소속 선수·임원을 격려했다.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 회장을 비롯해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 ‘5G’ 신동호 코치,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 등 40여명의 도소속 선수·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 등 6개 종목에 79명이 출전하는 도선수단은 30여개국 1200여명의 선수단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도선수단은 지난 2017년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 7개, 은 5개 동메달 6개 등 총 18개 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대회서 저력을 알린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경기도 선수단의 우수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경기도체육회도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 지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9회 대회는 2월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14일까지 8일 동안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