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명문대’ 경기대가 제5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경기대는 23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강원대를 종합전적 3-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대는 53회와 54회 대회 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지난 4월 열린 제68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와 8월 개최된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경기대는 첫번째 경기인 1복식에서 김민서-한도윤 조가 강원대 이장목-정찬희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1(11-6 9-11 11-9)로 신승을 거둔 뒤 두번째 경기인 2단식에서 김민서가 정찬희에 2-3(11-8 4-11 10-12 11-8 13-15)로 아쉽게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단식에서 한도윤이 이장목을 3-0(11-7 11-0 11-0)으로 가볍게 제압한 뒤 4단식에서도 권오진이 김재윤을 세트스코어 3-0(11-5 11-9 11-8)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남대부 개인단식에서는 강성혁(인하대)이 윤동한(안동대)을 3-1(11-6 4-11 11-8 12-10)로 꺾고
평택 도곡중(교장 원동일)이 레슬링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레슬링은 도내 종목별 메달 중 수영(46개) 다음으로 많은 15개의 메달(금 7·은 5·동 3)을 획득했다. 경기도가 수확한 레슬링 메달 중 도곡중은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해 4개의 메달(금 2·은 1·동 1)을 따내며 경기도 레슬링 성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채승원(그레코로만형 80㎏급)과 박승욱(그레코로만형 92㎏급)이 금메달을, 최재민(그레코로만형 48㎏급)과 김동현(자유형 60㎏급·이상 3학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평팩 도곡중은 2010년 10월 22일 선수 10명, 코치 1명으로 남중부 레슬링부를 창단했다. 도내에서 11번째로 출발한 레슬링부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안에 전국대회와 경기도대회,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거둔 전국대회 성적도 훌륭하다. 도곡중은 2019년 베테랑 신현길 코치를 영입한 이후 팀 전력이 더욱 좋아졌다. 2019년 11월 제1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은 1·동 3)를 시작으로 2020년 8월 제45회 KBS배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