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장 A씨가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12일 오전 9시 40분쯤 투신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신 직전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지역 책임자로써 책임을 통감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성남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며 "그러나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LH 전·현직 직원 13명은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의혹이 커지자, 경찰은 지난 9일 경남 진주 LH 본사를 비롯해 경기지역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투기 의혹이 제기된 현직 직원 13명의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LH는 본사와 각 본부에서 쓰던 컴퓨터와 휴대폰, 자료 등을 압수당했다. 경찰은 최근까지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였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초대 본부장 자리에 5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변호사 및 판사 등 법조인 출신이 3명, 경찰 고위간부 출신이 2명이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마감한 국수본 본부장 후보 공모에 백승호 전 경찰대학장, 이세민 전 충북경찰청 차장, 이정렬 전 부장판사, 이창환 변호사, 김지영 변호사 등 5명이 지원했다. 사법시험 출신인 백승호 전 학장은 경찰대학장을 지낸 뒤 현재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경찰대학장의 계급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으로 높은 치안정감으로, 국수본부장 역시 이 계급에 해당한다. 이세민 전 차장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경무관까지 지냈다. 경찰청 수사심의관 등을 역임하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초기 경찰 수사팀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수사기획관 발령 4개월 만에 경찰대 학생지도부장으로 전보됐는데, 이 전 차장은 과거 언론 인터뷰 등에서 김 전 차장 수사를 맡았다는 이유로 좌천됐다고 주장했다. 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2011년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패러디를 게재해 법원장의 서면경고를 받았던 인물이다. 2012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본부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영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방역 총력 대응을 당부하며 재난사고 대응력 보강을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본부 과장과 주무팀장, 관할 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규 본부장은 취임 및 신년인사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총력 대응과 조직의 약점을 찾아 해결하고 보완하는 조직쇄신을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국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타성에 젖어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고 재난대응 훈련과 현장행정을 강화해 재난사고 대응력을 보강해야 한다”며 “도민과 국민의 큰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전문성과 실력을 갖춰 일선이 공감하는 시책을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일 신임 최종태(사진) 본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1990년 산단공에 입사해 본사 기획조정실장, 본사 경영지원실장,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사업 기획 및 현장 실무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산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스마트허브가 신산업 창출과 제조업 혁신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