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용인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조익현 지휘자를 최종 임용했다. 16일 용인문화재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용인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조익현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이론전공)와 동대학원 음악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노스텍사스대학교(UNT)에서 총장상을 수상하며 합창지휘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천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재직했다. 더불어 협성대학교와 장신대학교 합창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조익현 지휘자는 “합창음악의 본질은 ‘들음’에 있다”고 강조하며,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배려하는 것이 합창음악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배려하는 진정한 합창음악을 통해 용인시민들에게 합창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가 11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IV - 모차르트 &베토벤 연주회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입국한 마시모 자네티가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11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는 “지난 2월 25일 한국을 떠나 이탈리아에 간 지 일주일 후에 통제가 됐다”면서 “한국에 오기를 얼마나 고대했는지 모른다. 불확실하고 어려움이 있고 모두에게 새로운 상황이지만 큰 희망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인사했다.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관객을 포함한 사람들이 가까이 있는데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매우 절망스럽다”며 “그러나 경기아트센터와 경기필하모닉의 도움은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이탈리아의 심각한 상황을 이야기하며 인간의 문화적인 면이 완전히 잊혀졌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는 “개인적으로 12개의 콘서트가 취소됐고, 독일과 벨기에의 25개 연주가 취소됐다”며 “유럽 전역에 몇천명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이탈리아에 머물던 마시모 자네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 상임지휘자가 오는 18일 예정된 연주회를 위해 국내에 입국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는 국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외국 입국자 수칙에 따라 오는 13일 낮 12시까지 자가격리한 다음 두 차례의 공연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후 5시에 이어 19일 오후 5시에는 경기아트센터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IV - 모차르트 & 베토벤 연주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연초부터 붉어진 코로나19 상황 이후 무대에서 관객을 맞는 첫 공연이어서, 연주자나 관객들 모두에게 의미가 크다. 경기필은 2020년 ‘앤솔러지 시리즈’를 론칭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그동안 시리즈 I, II를 취소하고 III은 출연자와 프로그램을 변경해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했다. 당초 시리즈 IV는 70명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말러 교향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불가피하게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프로그램을 소규모 편성으로 변경했다. 또한 관객들을 위해서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