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과 12월 1일 오후 3시 오페라 ‘라 보엠’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라 보엠’은 젊은 시절 예술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보엠(인습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젊은이) 그 자체였던 푸치니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19세기 프랑스 파리 라탱지구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청춘의 고통과 낭만을 그려낸다. 오페라 팬들에게 익숙한 명곡 '그대의 찬 손'과 '내 이름은 미미', 오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평가받는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등 대표 아리아들을 들을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와 서울시오페라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박혜진 예술감독과 김덕기 지휘, 엄숙정의 연출로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독창적인 미장센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 오페라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두 성악가 서선영, 황수미가 한 작품에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다. 미미역에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서선영’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황수미’가 등장하며, 로돌포 역에는 시즈오카 국제 콩쿠르
경기도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라이벌’ 서울시를 넘어서진 못했다. 도선수단은 31일 경북 일원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75개, 은 57개, 동메달 65개 등 총 19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제49회 대회가 취소되고 2021년 제50회 대회가 종목별 대회로 진행되면서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도선수단은 금메달 74개 획득해 서울시(금 70개)를 꺾고 비공인 종합우승 수성을 목표로 했지만 금 76개, 은 49개, 동메달 59개 등 총 184개의 메달을 획득한 서울시에 금메달 수에서 뒤졌다. 도선수단은 지난 2018년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48회 대회에서 금 74개, 은 63개, 동메달 79개 등 총 216개의 메달을 따내며 금 68개, 은 71개, 동메달 68개 등 총 207개의 메달을 획득한 서울시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총 메달수에서 앞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4관왕 2명, 3관왕 4명, 2관왕 14명 등 총 20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부별신기록 1개, 대회신기록 8개 등 총 9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목별 최우수선수(MVP)에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단이 총 184개의 메달을 획득,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5개, 은메달 52개, 동메달 77개 등 총 184개 메달을 차지해 서울(172개)과 개최지 경북(138개)을 꺾고 최다 메달을 따냈다. 경기도 선수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투지를 발휘하며 많은 메달을 선물했다. 이날 경북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남고부 결승에서 남한고가 인천정석항공고를 34-30(18-12, 16-18)으로 물리치고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남한고는 18년 만에 대회정상에 오른데 이어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같은날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79kg 결승에서는 백경민(곡정고)이 충북체고 이한결을 테크니컬 폴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회장기, KBS배, 대통령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한결은 이번 금메달로 시즌 4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박혜정(역도·안산공고)이 여고부 87kg이상급 용상 한국신기록과 합계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새롭게 쓴
경기도선수단이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4개로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는 10일까지 역도, 체조 등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39개를 획득해 금메달 29개와 은메달 22개, 동메달 23개를 따낸 서울시에 뒤이어 2위를 기록했다. 김하늘과 이기주(이상 수원농생고)는 10일 체조 남고부 철봉과 도마에서 각각 1위에 올랐으며, 최원혁과 김민경(이상 경기체고)도 핀수영 남고부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외에도 김현지(평택 송탄고)와 김보아(양주 덕정고) 조가 볼링 여고부 2인조전에서, 장윤성(경기모바일과고)이 육상 남고부 110m 허들에서, 김다은과 이승민이 여고부 100m와 남고부 높이뛰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남고부 단체전에서도 김선혁, 김종우, 원종혁, 장준혁(이상 경기체고)이 정상을 차지했고, 스쿼시 여고부 개인전에서 김다미(고양 경기영상과학고)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금메달 9개를 추가한 경기도선수단이었지만, 17개를 추가한 서울시에 대회 기간 내 처음으로 선두를 빼앗겼다. 지난 8일 경기도는 역도 여고부 64kg급 경기에서 김이안(안산공고 1년)의 3관왕을 시작으로 남고부 체조 단체전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재차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수차례 고발했음에도 지금껏 단 한 번도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들며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는 13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사세행은 지난 2월1일 김 전 위원장이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들이 서울·부산시장 등에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국가안보와 관련해 대통령을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 “원자력 발전소 관련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장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김종인은 지난 1월 29일 입장문을 통해 월성1호기 폐쇄와 관련해 작년 윤석열 검찰에 의해 무리하게 기소된 산업자원부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공소장을 거론하면서 허위사실을 적시해 문 대통령과 정부를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문제삼은 김 전 위
경찰이 관할 재개발 구역 부동산을 사들여 투기한 의혹을 받는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달 30일 성 구청장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해 서울경찰청에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성 구청장은 2015년 1월 용산구 한남뉴타운 4구역 조합 설립을 인가해주고, 같은 해 7월 해당 지역의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고발인 조사를 했으며, 서울청 반부패수사대가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수사) 과정에서 다른 것이 있으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청은 현재 성 구청장, 금천구청 공무원 등 4건 14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설혜영 용산구의원은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 구청장의 한남뉴타운 투기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두 의원은 “인·허가권을 가진 성 구청장이 재개발 지역인 한남4구역에 두 아들과 공동 명의로 다가구 주택을 매입했다”며 “아파트 2채 입주권을 노린 전형적인 투기 수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성 구청장이) 20억원에 매입한 주택은 현재 시가가 30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OB맥주 불매 ‘BOOM’이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박홍배 최고위원,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까지 일조하고 있다. OB맥주 노동자들이 노조를 가입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9일 김준영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은 SNS에 “OB맥주 불매운동을 제안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노동자가 근로조건을 개선해 보겠다고 지난해 2월 노동조합에 가입했는데 5월 말 계약 기간이 7개월 남아있던 사장이 사라지고, 그해 6월 1일 새로운 사장이 오더니 그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를 탈퇴하지 않은 노동자 18명이 똑같은 이유로 9개월째 거리를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를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노동자 18명은 OB맥주 경인직매장 소속으로, 사무원·지게차기사·트럭운전사 등으로 최장 25년 동안 일해 온 하청노동자들로 알려졌다. 이들이 노조에 가입한 이유는 OB맥주로부터 경인직매장 운영을 위탁받은 CJ대한통운이 다시 도급업체에 재하청을 줬는데, 업체 변경이 잦아지면서 고용 불안과 직책수당·상여금 감소 등을 겪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내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故(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 씨가 심정을 담은 자필 편지를 6일 공개했다. 박 전 시장의 지지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이 편지에서 강씨는 “40년 전 박원순은 저와의 첫 만남에서 ‘세상에 얽혀있는 매듭을 풀겠다’고 했다”며 “그 순간부터 이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 앞으로 남은 시간들까지 박원순은 나의 남편이자 나의 동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년을 지켜본 내낙 아는 박원순 정신의 본질은 도덕성”이라며 “도덕성의 토대 위에 박원순은 세상을 거침없이 변화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 성희롱 사건 등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직권조사 결과 발표 이후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박기사)’이 내놓은 입장문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씨는 “이번 박기사의 입장문을 본 후 저희 가족은 큰 슬픔 가운데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입장문 내용 중에 ‘인권위의 성희롱 판결을 받아들이고, 박원순의 공과 과를 구분하고, 완전한 인간은 없다’는 내용이 있다”며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25일 박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들이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며 “정의당의 대응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낫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신환 전 의원은 25일 정의당이 성추행 혐의로 김종철 대표를 직위한 데 대해 “가해자는 당 대표고 피해자는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당이 겪게 될 혼란과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원칙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호소인’ 운운하며 은폐축소에 급급, 거짓말과 함께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무공천 약속을 뒤집으며 당 전체가 2차, 3차, 4차 가해를 한 민주당과 비교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오 전 의원은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백배, 천배 건강한 것”이라며 “당장은 힘들겠지만 원칙을 지키면서 정도를 가게 되면 결국 혼란은 수습되고 상처는 아물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철 대표 사퇴 소식, 큰 충격이다"라며 "전임 서울시장 성추행에 이어 이번에는 정의당 대표라니,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됨과 동시에 국민들께서도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우려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전혀 민주적이지 않
지난 15일 청주SK호크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7위 서울시청과 8위 인천시청 경기에서 인천시청이 31-29 대역전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 인천시청은 맞대결 승리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시청은 팀 내 에이스인 윤예진과 우빛나를 동반 출격시키며 승리를 노렸지만 패했다. 서울시청은 경기 시작 10여 분이 지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레프트윙 윤예진과 센터백 우빛나의 득점으로 달아나자 전반 17분 인천시청은 에이스 김온아를 투입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최근 인천시청으로 팀을 옮긴 센터백 김온아는 활발히 공격을 이끌었다. 김온아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은 계속해서 득점을 기록해 전반을 18-13으로 6점 차 리드로 마쳤다. 후반 인천시청은 레프트윙 신은주의 득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추격을 시작한 인천시청은 전반 10분 20-22로 쫓아갔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인천시청은 골키퍼 고현아가 윤예진의 7m드로를 막으며 1점 차로 서울시청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반 17분 22초 에이스 김온아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추격의 불꽃을 살린 인천시청은 결국 역전을 했다. 김선해와 오예닮이 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