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방간 있으면 50세 미만 젊은 소화기계 암 발생률 증가한다
박주현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게보험수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지방간이 있는 젊은 사람들이 20~40대에 발생하는 젊은 소화기계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젊은 소화기계 암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그 원인은 거의 알려진 바 없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해 526만 명의 20~39세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20~40대에 발생하는 젊은 소화기계 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1만 4565명의 20~40대의 젊은 사람들이 소화기계 암을 진단받았으며,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은 지방간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담도암, 담낭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증명했다. 박주현 교수는 “젊은 연령에서 소화기계 암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밝혀진 위험인자가 거의 없어 예방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연구 결과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젊은 소화기계 암 발생과 관련된 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