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부순환로 개통 4개월이 지난 현재. 수원의 동쪽과 서쪽을 오가는 시민들은 출퇴근길 복잡한 도심이나 상습정체구간인 영동고속도로를 지나지 않고 파장·조원·광교IC를 통해 수원시를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지지대교차로에서 영통 이의동까지 수원의 북부 경계를 따라 왕복 4차선 총 7.7㎞를 연결한 이 도로는 수원시 내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개통 4개월여간 380만대 이용 수원북부순환로는 지난해 9월 21일 개통됐다. 수원시가 개통 이후부터 지난 2월 7일까지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140일 동안 수원북부순환로를 이용한 차량은 총 380만 대에 달한다. 일평균 2만7000여 대가 통행했다. 가장 많은 차량이 이용한 날은 지난해 11월 13일 3만8000여 대, 가장 적게 이용한 날은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해 10월 4일 1만1000여 대였다. 수원 북부순환로의 운영 기준이 되는 추정교통량은 총 4만6000여 대로, 개통 이후 4개월간 추정교통량의 60%에 가까운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했다. 특히 북부순환로는 주중에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주중 통행량이 평균 3만1000여 대로 주말 통
수원북부순환도로가 오는 21일 개통된다. 지난 2004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최초 제안된 이후 16년만에 수원시 숙원사업이 매듭을 지은 것이다. 북부순환로는 수원지역을 동~서축으로 연결해 수원지역에도 외곽 순환 기능을 하는 역삼각형 형태의 도로망을 갖춰 시내 도로 구간의 상습 체증 현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정식 개통하는 수원북부순환로는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7.7㎞ 길이 왕복 4차로 규모의 자동차전용도로다. 총 사업비 3161억원을 들여 신광교·이의 등 터널 2개와 지지대교·북수원1·2교 등 다리 13개, 장안·조원영업소와 파장·조원·광교IC가 설치됐다. 수원북부순환로는 지지대교차로 인근 파장IC에서 시작해 주안말사거리 인근 조원IC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부근 광교IC로 연결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 일원 광교호수로로 이어진다. 이 순환로를 이용하면 국도 1호선과 43호선 등 시내 구간을 거치지 않고 북수원에서 광교와 용인,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있다. 이목동에서 광교·상현IC를 오갈 때, 이 도로를 통해 국도 1호선을 이용하는 때보다 30분을 줄일 수 있고, 광교신도시 주변 도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