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11일부터 성인 대상 예술 체험 프로그램 'SUMA 아트데이: 나를 입히는 시간'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SUMA 아트데이'는 다감각 체험을 통해 전시와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4년 '묵묵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가족동화'까지 이어지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어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입는 존재'와 연계해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미술관 에듀케이터와 함께 니키 리, 오형근의 작품을 감상하며 사진 매체의 특성과 작품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참여자들이 당일 착용한 의상이나 소개하고 싶은 옷과 관련된 사진과 글을 공유하는 '나의 옷 이야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 세팅된 배경과 소품을 활용해 '나만의 인생 사진 남기기' 체험이 진행된다. 사진 촬영은 수원 지역 사진 스튜디오 PHDTD와 협업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상생 효과도 도모한다. 참여자들은 전시와 작품, 현대미술에서 사진의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에 남는 옷에 담긴 개인적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일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옷차림이 늘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계절의 변화를 입고 있다. 일상 속 가장 익숙한 행위인 '입기' 역시 단순한 생활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 사회적 의미를 드러내는 표현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수원시립미술관은 기획전 ‘입는 존재’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반복해온 '입기'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옷을 통해 드러나는 정체성과 산업, 사회 규범, 신체 등 다층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16명의 작가의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 모았다. 크게 세 개로 구분된 전시장은 의도적으로 분리하진 않았으나 정체성 중심의 1층에서 시작된다. 넓고 커다란 공간에 들어서면 1세대 여성주의 사진 작가 박영숙의 '헤이리 여신 우마드'가 있다. 풍요·사랑·분노·죽음을 의미하는 네 명의 여신은 외양(결혼)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각기 다른 옷과 소품들을 지니고 있다. 그 옆으로는 이원호의 'Everblossom Ⅱ'가 이어지는데, 흔히 '몸빼바지'로 알고 있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왜바지'를 쌓아 올린 설치 작품이다.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노동복의 존재를 조명하며, 일본의
수원시립미술관이 대학생 서포터즈 AmS(앰즈) 8기 발대식을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선발된 AmS 8기는 총 17명으로, 8월까지 수원시립미술관의 전시와 행사, 각종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며, 이를 바탕으로 미술관 홍보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서포터즈는 미술관 콘텐츠와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104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약 6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17명은 활동 기간 동안 전시나 이벤트 관련 SNS 콘텐츠 제작, 시민 대상 캠페인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문화예술 마케터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대학생만의 참신한 시각과 감각으로 미술관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길 기대한다"며 "이번 활동이 진로와 경험 측면에서 의미 있는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이 5일 팔달노인복지관과 관내 시니어의 문화예술 향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해 윤학수 팔달노인복지관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시니어의 심리·정서적 건강 지원과 문화예술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회공헌 및 공익활동 활성화에 관련된 사회복지 서비스 관련 정보 수원시립미술관 공공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 네트워크 적극 활용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팔달노인복지관은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수원시립미술관 웰니스 프로그램 '마인딩: 마주하기'에 참여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전시 관람 연계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연계가 한층 확장되고 시니어의 심리·정서적 건강 증진과 문화예술 활동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흑'과 '백'. 이를 대립이 아닌 연결의 언어로 두 색을 풀어내며, 그 사이에 존재하는 회색의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소장품 주제 기획전 '블랑 블랙 파노라마'를 선보이며 올해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고산금, 김두진, 석철주 등 18명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공예, 영상 작품 10여 점을 통해 흑과 백의 색채적 대비를 섬세하게 조명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어두운 배경과 함께 파노라마 형식으로 진열된 구성과 핀조명 아래 집중되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반짝이는 윤슬 같기도 하고 일렁이는 파도 같기도 한 최수환 작가의 '빔_바다'는 '빛' 자체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검은색 배경에 뚫린 구멍 속 LED 빛이 통과하며 형상을 이룬다. 전원이 꺼지면 사라지는 작품의 특성은 '존재'와 '부재'의 공존을 암시하며 시각화한다. 그 옆으로는 유승호 작가의 '세월아 돌려다오'가 이어진다. 매우 작은 단어들이 더해지고 합쳐져 하나의 풍경화를 완성한다. 가까이 다가가면 보이는 반복되는 글자 형태들은 텍스트와 이미지, 형상과 추상의 경계를 드러낸다.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는 노인의 모습과 대비되는 '세월아
수원시립미술관이 24일 화재 시 미술관과 작품을 보호하고 관람객 및 직원 피해 최소화를 위한 특별 소방 합동 훈련을 성료했다. 이번 훈련은 수원남부소방서 매산 119안전센터와 함께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요령 숙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초 소화 훈련과 화재경보 발령에 따른 직원·관람객 대피 및 피난 유도 등을 단계별로 점검하고, 주요 전시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긴급 반출 시뮬레이션도 실시해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남기민 관장은 "연 2회 소방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며 "관람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안전 교육과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며 인명과 작품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이 독일 문구 기업 ㈜스테들러 코리아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캘리그라피와 함께하는 미술관 산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스테들러 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부터 이어온 정규 교육 과정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 세 번째로 마련됐다. 캘리그라피 작가 문예진과 함께하는 이번 강좌는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수원시립미술관 교육실과 전시실 등에서 운영된다. 문 작가는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캘리그라피'(2016)를 발간했으며, 세종문화회관, 현대카드,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등 다수 기관과 협업해 왔다. 수원시립미술관과는 2024년부터 캘리그라피 정규 클래스를 함께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 기본 연구를 시작으로 표현 방법과 도구 탐구, 구성 후 작품 제작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책 속 한 문장’이나 ‘미술관을 산책하며 만난 그림의 느낌’ 등 자신만의 감정과 이미지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하게
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미술관 2전시실에서 동시대미술전 '공생' 연계 야간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이번 퍼포먼스는 '공생' 전시의 착가인 윤향로(회화작가), 유지완(사운드 아티스트), 민병훈(소설가)이 함께 '공생'의 감각을 낭독-사운드, 조명과 회화의 변화를 선보인다. 민병훈은 전시에 소개된 단편소설 '서로에게 겨우 매달린 사람들처럼'을 직접 낭독해 새로운 사운드 환경 속 텍스트와 현장성을 만들어낸다. 윤향로는 전시에서 선보인 비정형 캔버스 회화 '오이스터'를 중심으로 기존과 다른 조명 환경 속에서 새로운 표면과 깊이를 표현한다. 이에 '담김'과 '비움'의 감각을 환기하며 관객들에게 '공생'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월 문화가 있는 날 야간 운영의 일환으로,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총 40명 선착순 모집하며 신청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남기민 관장은 "여러 존재가 함께 살아가는 풍경을 상상하는 무대적 전시의 작가 퍼포먼스를 통해 공생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시대미술전 '공생'은 예술이 동시대 담론과 맺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시로 오는 3월 2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2전시실에
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의 전시를 체험하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제8기 서포터즈 AmS(Art Marketers of Suwon)'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AmS는 미술관의 참신한 콘텐츠 제작과 청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반 조성을 위해 운영되며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총 6개월간 활동한다. 지역 제한이나 국적 제한은 없으며 미술관 전시와 홍보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대상 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자들은 시립미술관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기관 홍보 캠페인 운영, SNS 이벤트 기획, 전시 리뷰 작성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선발자들은 전시 관람권, 활동 종료 후 수료증 발급, 자원봉사 시간 제공, 활동 실비 지급, 마케팅 워크셥 참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은 미술관 누리집과 공식 SNS에 연결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바쁜 일상 속 달콤한 설 연휴.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면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문화예술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도내 곳곳에 위치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함께 운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휴 기간 방문하기 좋은 전시 공간들을 소개한다. ■ 경기도미술관 다채로운 전시로 2026년을 문화예술로 채우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에서는 ‘2025 신진작가 옴니버스전’ 세 번째 전시로 강나영 작가의 ‘드림하우스’를 선보이고 있다. 강나영 작가는 ‘돌봄’을 필요로 하는 취약한 존재들에 주목하며 사회 구조와 이에 대한 환기를 주요 화두로 삼는다. ‘드림하우스’는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한 꿈과 멈춰 있던 시간,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며 ‘집’이라는 매개를 통해 미래와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을 사유하게 한다. 이와 함께 2025 경기작가집중조명 '작은 것으로부터’,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도 진행 중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설 연휴 당일인 17일은 휴관하고,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한다. ■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은 역사를 시각화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