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2025년 교육전시 및 프로그램과 연계한 ‘미술관 원탁토론: 1년의 기록, 미래의 설계’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이번 토론은 2025년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진행된 교육전시과 워크숍 전반을 되돌아보며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는 수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에듀케이터, 협력 기관인 매향 중학교와 밤밭노인복지관 담당자 등 외부위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22세기 유물전’, ‘모두의 인쌩썡쌩’ 1, 2부와 전시 연계 프로그램 ‘만석들썩 공원탐구’, 워크숍 ‘이달에도 만석’ 등 만석전시관의 교육전시와 프로그램에 대해 평가 및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향후 만석전시관의 운영 및 발전을 위한 이야기도 나눴다. 토론회 참여자는 “지역사회와 예술가, 참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교육프로그램의 지속성을 알리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 “이번 토론은 2025년 한 해 동안 교육전시와 프로그램을 돌아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이 대목은 어린 왕자가 여우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기다리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음을 이렇게 표현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전시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만남을 기다리는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어린 왕자의 시각처럼 새롭게 삶을 바라보자는 의도를 담았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1부 채지민 작가의 작품 '압도적인 벽'이 가로지르고 있다. 이 벽은 전시실 밖 유리창부터 복도까지 뻗어나가며 관객이 마치 작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작가에게 벽은 구조와 면을 나누기 위한 하나의 도구였다. 그는 어느 순간 벽 자체를 작품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웅장한 스케일의 ‘압도적인 벽’ 시리즈를 만들었다. ‘압도적인 벽’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설치물로 만들어져 관객과 만난다. 작가는 낯설고 어색한 것들을 한 장면에 담아냄으로써 이질감이 주는 불편함을 오히려 새로운 감각으로 만들어낸다. 작가의 이런 시도를 통해 관객들이 여러 가지 추측과 상상을 하게 함으로써 자유롭게 작품을 재해석하게 한다. 전시장 입구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전시 '머무르는 순간, 흐르는 마음'의 오디오가이드에 보이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멤버 민혁이 목소리로 참여한다.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나혜석의 유족이 기증한 유일한 유품인 사진첩에서 출발해 사진 속 장면들을 매개로 한국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나혜석, 박수근, 임군홍, 박래현, 천경자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몬스타엑스는 가요 차트 프로그램 25회 1위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수상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민혁은 2023년 성수동 개인전, 2024년 음료 회사 협업 전시 등을 통해 미술 작가로도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허스키하면서도 맑은 음색의 목소리로 박수근, 나혜석, 박래현 등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전시 기간 동안 오디오가이드는 무료로 제공되며 관람객은 전시장 내부에 설치된 QR 코드를 개인 모바일 기기로 스캔해 작품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민혁은 “한국 근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고, 미술관 개관 10주년인 해에 제 목소리로 함
수원시립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을 정상 운영한다. 수원 화성행궁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 설 연휴 기간 동안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한다. 29일 설 당일은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31일에 대체 휴관한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이라는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를 작가들의 시각으로 발견해 보는 전시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와 미술관의 소장품을 주제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한 ‘세컨드 임팩트’ 전시가 개최 중이다. 설 연휴 기간 수원시립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수원시립미술관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현장에서 인증하면 미술관 기념품을 2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임시공휴일인 27일과 설 당일인 29일만 휴관하고 그 외에는 정상 및 무료 운영한다. 현재 만석전시관은 김명중(MJ KIM) 작가가 사진을 통해 환경 오염에 대해 이야기하는 ‘22세기 유물전’이 개최 중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시민주도형 공존 프로젝트 ‘22세기 유물전’ 참여 작가 김명중(MJ KIM)의 아티스트 토크를 25일 오후 2시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개최한다. 김명중 작가는 ‘오늘도 인생을 찍습니다’ 저자이자, 폴매카트니 전속 사진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독일 친환경 세제 프로쉬와 공동으로 기획된 ‘22세기 유물전’ 전시는 환경문제를 담은 인물, 풍경 사진과 22세기에는 유물로 발굴될 수 있는 쓰레기를 찍은 정물 사진, 그리고 사진 속 실제 물건들이 전시돼 있으며, 2월 7일까지 개최된다. 작가와 관람객이 만나는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품 작업 방식과 의도, 전시에 대한 소개 및 예술세계가 심도 있게 소개될 예정이다. 참여는 무료이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가의 시선과 작품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전시에 대한 궁금증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22세기 사람들이 땅을 파보면 어떤 물건들을 발견할 수 있을까? 슬리퍼, 장난감, 옷걸이 등 땅속에 매립된 쓰레기들은 훗날 ‘유물’로 인식될 수 있다. 이런 환경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환경오염에 대해 경고하는 전시 ‘22세기 유물전’이 개최되고 있다. 폴 매카트니의 전속작가 김명중(MJ KIM)과 친환경 세제 브랜드 프로쉬와 함께 하는 전시다. 22세기 사람들이 현재의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지금의 쓰레기를 유물로 여기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시작한 전시다. 특히 수원시립미술관의 2025 시민 주도형 공존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존의 가치와 미래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증진시킨다. 이번 전시는 작년과는 차별을 두어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의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초점을 맞췄다. 김명중 작가의 정물 사진 19점과 풍경 사진 5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에선 김명중 작가가 직접 경험한 현재의 환경오염 현장을 다룬 사진들이 전시된다.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쓰레기 매립지를 기록한 사진들은 거대한 쓰레기 산과 인간을 보여주며 자연과 환경오염에 대해 경고한다. 두 번째 섹션은 2
수원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의 수어 해설을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했다. 2020년부터 운영한 수어 전시해설은 농아인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적 계층에게 상세한 전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총 10개의 전시를 21편의 영상으로 기록했다. 영상은 1만 8036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번 수어 해설 영상은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전시로 ‘수원’의 숨겨진 이면을 젊은 작가들의 시각으로 보여준다. 총 5인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사진, 설치, 영상 작품들은 3월 3일까지 전시된다. 영상의 전시해설은 수원시립미술관 도슨트 박준영이, 수어 해설은 손한올 전문 수어 통역사가 맡았다. 해설 내용은 현대미술의 난해하고 어려운 설명을 최대한 쉽게 풀어 농인을 포함한 모든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기존 수어 해설 영상에서 크기를 확대해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다문화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장애인과 외국인 등 모두를
수원시립미술관은 ‘2024 문화도시 수원 연계사업’ 하반기 프로젝트 ‘도전! 아티스트’의 결과 전시 ‘네가 여기에 있어 기쁘다’를 행궁동 본관에서 개최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2024 문화도시 수원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시민을 위한 미술축제’를 자체 기획하여 연중 운영했다. 미술관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형,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에 총 6041명의 수원시민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상반기에는 포용성, 다양성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로비, 옥상, 외부 공간에서 발달 장애인 예술단체의 합창 공연, 옥상 도서관, 버스킹, 창작 뮤지컬, 어반 스케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엮은 ‘아트가든_시민을 위한 예술’이 펼쳐졌다. 2024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 일반 시민이 작가와의 워크숍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 기회를 가져보는 ‘도전! 아티스트’가 개최된다. 4: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참여자 5인은 약 2개월간 현대미술 작가 안성석과 함께 워크숍과 작품 제작 과정을 거쳤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작품 7점, 영상 2점, 설치 1점 등 총 1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모든 작품은 10월 참여자 선정 이후 제작된 신작들이며, 전시장에서 작가들의 도
수원시립미술관은 현재 개최 중인 얍-프로젝트 결과 전시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와 연계한 작가 워크숍 ‘소라 투어: 수원화성 패키지’를 28일에 개최한다. ‘소라 투어’는 전시 참여 작가 김소라와 함께 진행하는 관람객 체험 워크숍이다. 김소라는 전시에서 수원화성의 모습을 담은 이번 작품 제작 방식을 응용해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김소라는 아버지의 유품인 필름 사진 속 수원화성과 본인이 촬영한 사진을 함께 편집해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중첩하는 설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워크숍은 무료로 운영되며 총 10명 5팀(2인 1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김소라 작가와 함께 수원화성의 서장대를 방문해 자신을 포함한 수원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활동을 한다. 이후 미술관에 돌아와 전시 담당 큐레이터와 함께 김소라 작가의 모자이크 작업 방식을 살핀 후, 서장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선택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체험을 한다. 작가 특유의 중첩 작업 방식을 활용해 참여자에게 수원에 대한 추억을 예술적 경험으로 남기게 하는 것이 이번 워크숍의 취지다. 워크숍 참여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워크숍 정보와 세부 사항도 누리집
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5일 ㈜제이엔비와 공공프로젝트 공동 기획 및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건표 수원시립미술관장과 김정숙 ㈜제이엔비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했다. ㈜제이엔비는 2009년부터 독일 친환경세제 판매 1위 브랜드 프로쉬(Frosch)를 국내에 소개해 온 한국 공식 수입원이다. 친환경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환경보호 운동과 기부,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2025년 1월 2일부터 2월 7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환경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 전시와 교육,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과 미술관의 가치를 공동으로 실현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주)제이엔비와의 협약을 통해 전시 기획 및 다채로운 교육적 시도에 동참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관람객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정숙 ㈜제이엔비 (프로쉬) 대표는 “전시를 주최하며, 환경에 대한 깊은 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이번 전시가 성인과 더불어 아이들에게도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