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문화도시 수원 추진을 위한 기관협의체 발족식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수원시 팔달구 한옥기술전시관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수원시지속가능재단,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 (사)평생학습을실천하는사람들 등 6개 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의 사업을 공유하고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문화도시 수원 기관협의체는 단순 협약에 그치는 것이 아닌 문화도시의 과정형 사업에 대한 공감과 협업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물적·인적 교류를 통해 문화도시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6개 기관은 ‘문화도시 수원’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이란 비전 아래 시민 스스로 인문을 실천해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자는 목소리를 냈다.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관협의체 발족을 통해 협업기관들과 문화도시 안에서 지속 가능한 기반을 튼튼히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연계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고 활성화하면서 더욱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 구조를 확대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3월 수원문화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선옥)와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단장 홍창형)이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시 문화도시사업과 정신건강사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추진 ▲양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 및 지식자원, 시설 및 인프라 상호활용 ▲사업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첫 협업사업인 ‘우리동네 힐링커뮤니티 - 취향존중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수원문화재단 이선옥 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도시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해지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를 살피고, 건강한 일상문화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애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사회적인 문제가 가중되어 개인의 정신건강이 많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사업은 매우 의미 있고 신선한 시도인 것 같다. 많은 수원시민이 문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우리동네 힐링커뮤니티 - 취향존중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카페·서점·식당·공방 등 동네 속 아지트에서 취향을 공유하며, 자기탐구와 치유를 통해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