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황순원 한국승마선수협회장 "재활과 심리치료에 탁월한 승마, 대중화가 먼저"
승마는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귀족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운동이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여성 및 젊은 층의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재활과 심리치료의 목적으로 승마를 시도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남다른 애정으로 한국승마선수협회장직을 맡으며 승마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는 황순원 회장을 만나 그 노력과 현 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살아있는 동물 말과 함께하는 운동 승마. 말의 움직임에 적응하고 서로 정서적 교감을 이룰 수 있는 점 등 수많은 매력은 대중화의 밑거름이 된다. 황순원 회장은 자세 교정, 리듬감 향상, 정신건강에 탁월한 효과 이외에도 승마는 특별한 전신운동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흔히 승마는 허리와 허벅지만을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승마는 온몸을 활용한 전신운동”이라면서 “말을 타는 사람의 능력에 맞춰 가벼운 운동부터 격한 운동까지 모두 가능한 스포츠가 승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와 같이 단체 스포츠나 골프처럼 경쟁 스포츠가 아닌,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승마 대중화를 위해선 탈피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