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 최근 학폭 논란에 “악습 무비판적 수용…진심으로 반성”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야수 배정대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에 대해 “운동부에 내려오던 악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배정대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상에 올라온 이슈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폭력 피해자의 고백: 배정대 선수에게 받은 학폭과 그 후의 삶'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10년 전 고등학교 1~2학년 시절 배정대 선수로부터 잦은 얼차려와 구타를 당한 학폭 피해자"라며 "당시 배 선수에게 당했던 폭력으로 야구를 그만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겨울 대만 전지훈련 기간이 있었는데 가해자 선수는 모든 1학년 선수를 집합시켜 30분 이상 머리를 땅에 박게하는 얼차려와 엎드려 뻗친 상태로 배트로 1학년 단체를 돌아가면서 구타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저는 배트에 맞는 순간 너무 고통스러워 가해 선수에게 한 번만 봐달라고 호소했고, 그 선수는 오히려 무자비하게 저의 명치를 주먹으로 가격했다”라고 했다. A씨는 “저는 그동안 저를 위해 택배 맞벌이를 하시며 빚을 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