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 원곡고)가 2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김동훤 코치의 지도 아래 비웨사는 지난 5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고부 200m 결승서 21초 43으로 우승을 거뒀다. 박종희(가야고·21초 53), 박원진(설악고·21초 56)과 레이스 막판까지 경쟁을 펼쳤지만, 이들을 모두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3일 부정 출발로 100m 예선에서 실격된 아쉬움을 달랬다. 준결승전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21초 56을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비웨사는 맞바람이 부는 악조건에도 21초 43을 기록해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한국 남자 고등부 200m 최고 기록은 2017년 8월 신민규가 작성한 20초 84이다. 비웨사를 지도하고 있는 김동훤 코치는 “비웨사는 신체적으로 (콩고 출신) 부모의 장점을 이어 받았다. 탄력이 넘치고, 속근육, 발목 힘이 좋다. 피로에서 회복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잘 성장하면 24~25세에는 한국 육상 단거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 200m에서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 원곡고)가 문화체육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비웨사는 20일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2020 예천 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200m 결승에서 21초69의 기록으로 최창희(경북체고·21초73)와 박종희(경남 김해가야고·22초04)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7월 제48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와 제49회 추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잇따라 남고부 100m 정상에 올랐던 비웨사는 전날 시즌 3번째 100m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0m에서도 첫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과 함께 한국 남자 단거리 기대주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또 여고부 200m 결승에서는 성하원(용인고)이 25초63으로 신현진(인천 인일여고·25초78)과 박미나(경북 포항두호고·25초78)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400m 허들 결승에서는 최윤서(양주 덕계고)가 1분03초70으로 박연주(경남 함양제일고·1분05초71)와 김태연(인천 인일여고·1분05초94)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남대부 800m에서는 연천 전곡고 출신 손대혁(한국체대)이 1분50초73으로 마재현(1분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