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16일과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명 유튜버 등 국내외 크리에이터 130여 팀을 초청해 ‘글로벌 크리에이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글로벌 스타 크리에이터가 다 모였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2017년 이후 개최됐던 도내 1인 크리에이터 육성 성과 보고회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를 확장한 것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인 ‘비드콘’의 한국판을 지향하며, 총 30여 개국, 130여 팀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 간 상호교류뿐만 아니라 콘퍼런스 개최, 1인 미디어 체험 등 크리에이터와 팬이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팬과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글로벌 팬밋업’이 진행되며 JTBC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한 ‘일리야’,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로 유명한 ‘모세’, ‘김미소’, ‘LINA HASSAN’ 등 중동지역 크리에이터도 만날 수 있다. ‘시너지 밋업’에서는 개그, 웹툰, 푸드, 뷰티, 헬스 등 다양한 장르의 크리에이터가 모여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외 행사장에 입점한 브랜드와 현장에 참여한 크리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8일까지 생활문화 사업 ‘2023 생활문화 디깅’의 시즌2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2023 생활문화 디깅’은 ‘디깅(digging)’의 ‘파기’나 ‘채굴’의 사전적인 의미에서 확장해 관심 분야에 집중해서 파고드는 행위를 일컫는 신조어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용인문화재단은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생활문화를 익히고 취미를 계발할 수 있도록 해당 생활문화 사업을 기획했다.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시즌제로 운영 중인 ‘2023 생활문화 디깅’은 지난 5~6월 ‘숨은 장인 생활문화 클래스 시즌1’을 통해 ▲두 손과 실로 그려나가는 전통매듭 ▲한지로 만든 예술 작품, 닥종이 공예 ▲매듭의 현대적 재해석, 마크라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식물 콘텐츠 유튜버인 ‘식물집사 독일카씨’를 초청한 ‘생활문화 강연 시즌1’을 개최해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7월부터 8월까지 운영하는 ‘숨은 장인 생활문화 클래스 시즌2’에서는 ▲내가 그리는 식물 그림 ▲미술작가가 알려주는 현대미술 들여다보기 ▲DIY 생활 목공예 ▲뚝딱뚝딱 신나는 목공놀이까지 생활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용인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 신
“다음 대회에서는 꼭 금메달 한 번 따보고 싶어요!” 온몸 곳곳에 피멍이 들었지만, 메달을 목에 건 모델 김우현 씨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경기도레슬링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레슬링협회·수원시레슬링협회가 주관한 ‘2022 경기도 전국생활체육 레슬링대회’가 30일 수원시 만석공원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렸다. 김우현 씨는 이날 여자일반부 50㎏급에서 2위를 차지했다. 경기 내내 악착같이 상대와 승부를 벌인 끝에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레슬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형수 코치와의 인연 덕분이다. 현재 유튜브를 운영 중인 김우현 씨는 김형수 코치와 함께 레슬링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김 코치에게 다양한 기술을 배운 김우현 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실전무대에 도전했다. 김우현 씨는 “폴댄스,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 관련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어느 날 레슬링을 하다가 조금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인라인스케이트 선수 출신인 ‘민이’라는 같이 모델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재활 중 김형수 코치를 알게 된 후 자연스럽게 연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2주간 집중 훈련을 받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김우현 씨는 “하루도 안 빠
◆유튜버 전쟁/아르튀르 테노르 지음, 김자연 엮은이/라임/143쪽/값 1만 원 ‘유튜브 세상에선 뭐든 다 할 수 있어! 설령 비방과 저격이라 할지라도…’ 30만 유튜버 에이미, 그런 에이미를 동경하는 같은 반 소년 티투앙. 그는 친구 아널드와 함께 환경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는데, 어느 날 돼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유튜버가 에이미를 공개 저격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 상단에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가 기록되는 요즘, 사이버 폭력의 위험성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오늘도 학교로 로그인/문현식 지음, 소복이 그림/창비/140쪽/값 1만800원 유쾌함과 감동을 모두 담은 동시를 선보여온 문현식 시인의 신간 동시집. 팬데믹 사태로 ‘학교’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지금, ‘팝콘’처럼 톡톡 튀는 교실 안 아이들의 얼굴은 더욱 반갑다. 6년 간 쌓아온 섬세하고 사려 깊은 시인의 시선으로 성장의 길목에서 아픔을 견디는 어린이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바다가 난장판이 되었어요/미셸 러드 지음/줄리아 블랫만 그림/양병헌 엮음/푸른숲주니어/31쪽/값 1만3000원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바다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 당일 이송과정에서 탄 호송 차량을 부순 유튜버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 중 결정된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8일 유튜버 A씨를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 손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르면 이번 주 중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2일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 앞에서 조두순이 탑승한 호송차 지붕 위로 올라가 뛰고,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집회 과정에서 이와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측은 “A씨에게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18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조두순의 출소 이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인력을 배치해 거주지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12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탑승한 법무부 호송차에 올라가 지붕을 파손하는 등 차량을 부순 유튜버와 시민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이 탑승한 호송 차량을 파손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30대 유튜버 A씨 등 3명 신원을 특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 안산준법지원센터 앞 노상에서 조두순이 탄 관용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호송차 지붕에 올라가 발로 밟거나 유리창을 부수는 등의 행위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 중에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찰은 당시 관용차량에 유튜버 3명 이외에 다른 시민도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확보한 채증영상을 통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이들에 대해서도 입건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거주지인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주택가에 조두순을 보려고 몰려든 유튜버와 시민들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이 출소한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유튜버 관련 경찰에 접수된 주민 불편 신고는 70건에 달했다. 조두순 출소 당일인 전날(12일)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앞 좁은 골목에는 수많은 유튜버가 드나들었다. 이들은 욕설과 함께 "나와 이XX야, 죽여버린다"라고 외치는가 하면 집 뒤편에 있는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조두순의 집 주소로 배달 음식을 주문시키거나 집 뒤편에서 가스 밸브를 잠그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주민 불편 신고가 이어졌다. 이에 경찰은 유튜버들을 주택가 밖으로 내보낸 뒤 골목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밤새 주민 신고도 이어졌고, 방역수칙 준수도 쉽지 않아 유튜버 등 외부인들의 주변 출입을 통제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고 체포되는 사례도 속출했다. 수원에서 유튜브 방송을 보다 안산까지 찾아온 A(17) 군은 집 뒤편 가스 배관을 타
수원시청소년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이사장 홍사준)이 비대면 문화강좌 프로그램,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1월 13일부터 4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영상 기획 및 제작, 보이스 트레이닝 등 ‘유튜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업 시간 외에도 ‘콘텐츠 제작 관련 개별 과제’를 부여하고 전문 강사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소규모 맞춤형 강의’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기도 하다. 수강료는 1개 월 3만 원이며, 수강 인원은 최대 10명으로 구성된다. 문의 031-226-1684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무조건 당신 편/한창수 글/알에이치코리아/256쪽/1만5천원 뇌과학자 장동선과 사회복지학자 송인한, 유튜버 대도서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무조건 당신 편입니다”라고 강력한 추천과 지지를 보낸다. 마흔 살의 내담자 D는 어느 날부터인가 울컥 화가 나서 참기 힘들어지는 일이 잦아졌는데 특별한 사건이 없었기에 더 의아한 일이었다. 찬찬히 복기해 본 그의 인생에서 어린 시절 일찍 부모님과 헤어진 그는 할머니 손에 커야 했다. 언제나 며느리인 D의 엄마 욕을 달고 사는 할머니였지만, 그에게는 고마운 존재였다. 지금까지도 착한 손주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계약직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10년째 기술직으로 일하고 있다. 일이 힘들진 않지만 상사들은 원청업체에서 클레임이 오거나 사장님에게 혼나고 나면 그에게 종종 화풀이를 했고, 알고 보면 동료들 잘못인데도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생겼다. 따져 보면 아주 험난한 삶은 아니었지만 D가 자신의 감정을 해결하지 못한 채 원망하는 마음을 너무 많이 쌓아왔다는 게 문제였다. 이것이 임계점에 다다르자 충동적인 분노로 표출됐다. ‘무조건 당신 편’에서 저자 한창수는 이런 감정을 ‘울분’이라고 말한다. 너무 억울하고 화나는 일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