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과 영화가 융합된 ‘제1회 박물관영화제(Museum Cinefest, MCF)’가 막을 올렸다. 10일 경기도박물관 1층 뮤지엄아트홀에서 ‘제1회 박물관영화제(Museum Cinefest, MCF)’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아 ‘제1회 박물관영화제’를 소개했다. 영화제를 개최한 이동국 경기도박물관 관장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 가는 박물관이 경기도박물관인데, 그 위상에 걸맞게 관객이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영화제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박물관의 유물을 이용한 영화제를 구상했다”고 영화제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날 내빈으로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 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 경기문화재단 허남진 이사장, 박물관영화제 김종규 공동추진위원장, 신재임 공동추진위원장, 유인택 공동추진위원장, 이동국 공동추진위원장, 경기문화재단 문성진 대표이사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또 영화계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장해랑 DMZ국제 다큐멘터리 장해랑 집행위원장 등과 박물관계 조한
국내 최초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과 영화가 융합된 ‘박물관 영화제’가 개최된다.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이동국 경기도박물관 관장, 조윤정 ‘제1회 박물관 영화제’ 사무국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제1회 박물관영화제(Museum Cinefest, MCF)’의 목적과 추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박물관 영화제’는 별개의 장르였던 전시와 영화를 융합해 관객들이 영화와 유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 자리다. 국내 300여 개의 영화제 중 처음 시도되는 영화제다. 박물관영화제는 박물관이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행사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동국 경기도박물관 관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박물관 및 영화계 전문가 12인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GV(Guest Visit) 토크 콘서트에서는 학예사, 감독, 배우, 역사 전문가들이 참석해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 경기도박물관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업계의 화두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역사 유물을 전시하는 정적인 공간에서 생활 속에 살아 숨쉬는 영화를 초대해 역동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박물관 안에서 영화를 보기도 하며, 유물을 보며 영화 얘기를 나눌 수 있다. 박물관의 뮤지엄아트홀과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26일, 27일, 11월 3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한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영화 특별전은 한강의 대표 소설 중 영화화된 두 작품 ‘채식주의자’, ‘흉터’를 상영하며, 소설 속에 담긴 깊은 이야기와 감동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다. 영화 ‘채식주의자’ (각본 감독 임우성, 주연 채민서)는 평범하게 살던 영혜가 돌연 채식주의자를 선언하면서 그녀의 남편을 비롯한 다른 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가족 모임에서 고기를 먹지 않은 영혜에게 아버지가 고기를 먹을 것을 강요하며 벌어지는 파국에 대해 다룬다. 영화 '채식주의자'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영화 ‘흉터’(감독 임우성 출연 박소연, 정희태)는 소설가 한강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의 수록된 중편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뉴스 앵커인 완벽주의자 상협과 동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평범한 가정주부인 선희, 이 부부의 비밀스런 상처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특별전은 한강의 작품을 통해 삶의 고뇌, 상처,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관람객들은 각 영화 상영
845경기 344골이라는 기록으로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가 된 이동국의 북콘서트가 24일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북콘서트는 수원문화원과 인북출판사가 공동 개최한 이동국의 두 번째 책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를 소개하는 자리다. 1부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2부 팬사인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팬과 관객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1부 북토크에선 장혜원 인북 출판사 팀장의 사회로 이동국 선수가 책 제목을 짓게 된 배경,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선수생활, 인생의 다짐 등을 소개했다. 이동국은 “살면서 정말 수많은 선택을 하지만 그 결과를 알고 하는 선택은 많이 없는 것 같다”며 “미리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로 책 제목을 지었다”고 소개했다. 이동국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풍족하지 않은 가정환경에도 축구로 성공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축구에 매진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대신 프로리그에 입단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고 19세 52일로 우리나라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전 후반 32분, 우리나라가 3: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동국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수원문화원과 인북출판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의 북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2시 30분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최근 자전적 에세이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를 통해 작가로 변신한 이동국이 수원특례시민과 만나는 특별한 자리다. 이번 행사는 1,2부로 나눠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1부는 만 41세에 은퇴하며 845경기 344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이동국의 축구와 인생 이야기를 듣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북토크로, 2부는 팬 사인회로 열린다. 이동국 북콘서트 티켓 가격은 5000원으로, 온라인서점 예스24와 알라딘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당일 북콘서트 참석자 모두에게는 특별한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며, 2부 사인회는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 교환 시 선착순 희망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박물관이 이동국 신임 관장 취임 3개월을 맞아 박물관의 운영 계획과 방향을 발표했다. 개관 30년이 되는 2026년을 기점으로 ‘선진 경기 문화복지’, ‘신문화국가’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2일 이동국 경기도박물관 신임 관장은 경기도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란 과거를 제대로 되짚어 볼 때 자연스럽게 온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박물관의 지난 30년을 잘 정리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돌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박물관은 이를 위해 2026년 관객 100만 명을 목표로 기계시대라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프로그램과 공간을 전면 개편한다. 30년 박물관 경영 성과를 토대로 관객 입장에서 다가가는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경기도박물관의 상설 전시는 ‘진주 목걸이’ 컨셉으로 진행한다. 낱개의 진주가 한 줄에 꿰어 목걸이가 되듯 1700여 점의 상설전시 유물을 대폭 구조조정하고, 시대별 보물을 선택해 하나의 흐름으로 일관된 공간에서 360도 다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기획전도 ‘경기=세계’를 화두로 30여 년간 진행했던 120여 건의 기획전을 ‘경기천년만년’, ‘DMZ’, ‘국제교류’로 계통지어 시리즈물로 제작한다. ‘경기천년만년
경기문화재단은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으로 이동국(61)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큐레이터를 선임했다. 이동국 관장은 2024년 1월 1일자로 임명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임기는 2년이다. 이동국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은 경북대학교 경영학 학사, 성균관대학교대학원 유학과 석사를 마치고, 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수석큐레이터로 재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및 문화재청 심의위원, 경기도박물관 유물평가위원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자문위원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문위원으로 근무했다. 이동국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항구적으로 만들어 내는데 박물관이 다시 일보를 내딛겠다”면서, “이것은 남북평화는 물론 한·중·일과 동서문명 교류의 확고부동한 다리에 돌을 하나 놓는 일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최순호 수원FC 단장 등 ‘K리그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레전드 선수들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신설한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들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가 4일 오후 9시30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첫 방송된다고 2일 밝혔다. 총 4부작으로 제작된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는 배성재 캐스터와 윤태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올해 K리그 명예의전당 선수부문에 헌액된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을 차례로 만나 그들의 축구인생과 K리그가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보유한 과거 경기 아카이빙 영상을 통해 레전드 선수들의 현역 시절 경기 장면들이 펼쳐진다. 오는 4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될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 1화는 1세대 헌액자인 최순호 수원FC 단장 편으로 최 단장과 포항의 인연, 선수 이후 지도자와 행정가로서의 인생, 독서 습관과 언론 인터뷰에서 남긴 어록 등 최 단장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순호 단장이 뽑은 K리그 역대 베스트11도 공개된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2세대
성남FC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김영광이 K리그 통산 549경기에 출전해 최다 출전 역대 2위에 올랐다. 구단은 28일 “지난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2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김영광이 549번째 경기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 장갑을 낀 김영광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을 무실점 2-0 승리로 이끌었다. 김영광은 이번 선발 출전으로 기존 이동국(548경기·은퇴)의 기록을 넘어서며 단독 2위를 차지했다. 1983년생인 그는 지난 2002년 전남드래곤즈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투혼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골문을 맡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선 김영광은 성남에 합류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로 신인 시절 등번호인 41번을 달고 맹활약 중이다. 새롭게 2위에 오른 김영광은 “그동안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저를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동료들, 구단 등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선수 생활 역시 몸이 허락할 때까지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할
◆이동국, 전북 현대의 레전드가 되기까지/김성진 지음/마이너리티 프레스/96쪽/값 1만4000원 ‘라이언 킹’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누군가는 만화를, 다른 누군가는 영화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이동국이라는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TV 예능을 통해 ‘대박이’ 아버지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는 현역 시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전북 현대의 레전드 선수였다. 지난해 11월 경기를 마지막으로 23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 더 이상 그의 플레이를 볼 수는 없지만, ‘이동국 전북 현대의 레전드가 되기까지’란 책을 통해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저자 김성진은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해당 선수의 이야기를 진행해 주관적인 자서전과는 성격이 다른 책을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그래서 자서전보다 평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지 기준으로 선수를 선정했다. K리그에서 활약할 것과 적어도 한 팀에서 레전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두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 중 그가 첫 번째로 선택한 선수는 이동국이었다. 책의 첫 페이지는 최강희 前 전북 현대 감독의 말로 시작된다. “그동안 내가 전북에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