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공모사업 선정자들의 프로젝트 수행 현장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택, 예술문화단 놀패’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경기도 중첩규제 상위 11개 시·군에 소재(거주)하는 예술인 또는 단체가 ‘한 사람(또는 한 가족)’의 관객을 위한 진심이 담긴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수행 현장에서 예술인들의 진심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 경기도 중첩규제 지역은 국가안보, 수자원 및 자연환경 보전 등으로 기업 활동과 생활피해를 받는 곳으로, 상위 11개 시·군(광주, 양평, 연천, 여주, 남양주, 가평, 이천, 포천, 파주, 양주, 동두천)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총 34개의 선정 팀 중 지난해 12월 21일 양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공연기획자 이승택, 예술문화단 놀패 두 팀의 프로젝트 현장이 담겨 있다. 이승택은 코로나19로 놀이생활이 제한된 아이들을 위한 아동청소년극 ‘찾아가는 이야기꾼, 호박 속에 들어간 할머니
1950년대부터 설치, 조각, 회화는 물론 대지·행위미술까지를 넘나들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작가 이승택(1932~). 기성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예술실험으로 1980년 무렵엔 '비조각'이라는 개념 정립을 이끌기도 했던, 그의 60여 년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6, 7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승택-거꾸로, 비미술'이란 타이틀로 25일 개막, 내년 3월 28일까지 선보일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과 비미술의 경계를 허물어온 25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4일 전시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작가는 "세계에 하나뿐인 작품"이라는 말로 자신의 독창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대부분 작가가 그 시대 미술 사조에 편승하는데 나는 궤를 달리한다"면서 "그 시대에 유행하는 작업은 몇 년 못가 쓰레기가 된다. 나는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예술관은 '나는 세상을 거꾸로 생각했다. 거꾸로 살았다'고 하는 작가의 언명에서도 잘 드러난다. 전시명 '이승택-거꾸로, 비미술'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모든 사물과 관념을 뒤집어 생각하고, 미술이라고 정의된 고정관념에 도전해온 그의 예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