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2회 연속 결승진출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지난 2019년 열린 직전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이 전통의 ‘빗장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를 넘을 경우 2회 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사상 첫 우승도 노리게 된다. 한국은 U20 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 이탈리아에 2전 전승을 기록 중이지만, 마지막 승리가 2000년 일본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거둔 것으로 벌써 23년 전 일이라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에콰도르(3-2 승)와 나이지리아(1-0 승)를 잇따라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특히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는 연장전까지 하는 혈투 끝에 연장 전반 터진 최석현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감비아 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골을 터뜨리며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수비에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국에게 주어지는 트로피인 월드컵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1930년 시작해 4년마다 개최된 월드컵은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하는 팀도 사람 두 명이 지구 모양을 떠받드는 모양으로 만들어진 월드컵 트로피를 받게 된다. 당초 FIFA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는 줄리메컵이었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부터 1970년 제9회 멕시코 대회까지 사용된 줄리메컵은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영구 소장하게 됐다. 이에 따라 FIFA는 1971년 4월 새로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만들기 위한 위원회를 신설했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때 전 세계 25개 나라에서 53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1972년 FIFA가 채택한 트로피가 바로 지금의 FIFA 월드컵 디자인이다. 이탈리아의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가 만든 이 트로피는 18K 금으로 제작됐으며 무게 6.175㎏, 높이 36.8㎝, 하단부 지름 13㎝ 크기다. 이 트로피는 처음 만들 때 5만 달러 정도의 가치였지만 지금은 2천만 달러(약 268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각가 가자
대한민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최수연(31), 서지연(28·이상 안산시청), 김지연(33), 윤지수(28·이상 서울특별시청)로 이뤄진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단체 동메달 결정전 이탈리아와의 맞대결에서 45-42로 승리했다. 대표팀이 획득한 동메달은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첫 메달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펜싱은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낸 남자 사브르, 여자 에페, 남자 에페 등 4종목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초반부터 근소하게 뒤지던 한국은 5번째 경기에서 김지연이 이탈리아 미켈라 바티스톤에게 고전하며 15-25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6번째 경기에 출전한 윤지수가 로셀라 그레고리오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26-3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서지연과 바티스톤이 대결을 펼친 7번째 경기, 서지연은 특기인 간결한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33-32 역전에 성공했다. 윤지수가 8번째 경기에서 베키를 상대로 2점 차 리드를 지켰고, ‘맏언니’ 김지연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캐나다를 꺾고 첫 연승을 신고했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VNL 4주 차 예선 라운드 12번째 경기서 캐나다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18 27-29 25-20 21-19)로 승리했다. 전날 세르비아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8연패에서 탈출한 대한민국은 캐나다를 제물로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등에 나섰다. 세계 랭킹 15위인 캐나다를 상대로 블로킹과 서브에서 밀렸으나, 박정아와 김연경이 47점을 합작해 승리를 거뒀다. 박정아는 24점을 뽑아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경도 23점을 올리며 도왔다. 1세트를 캐나다에 내준 한국은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패했지만, 4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이어갔다. 6번의 듀스가 이어진 5세트 19-19 상황에서 김연경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2시간 41분 동안 펼쳐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3승 9패 승점 9점으로 이탈리아를 제치고 14위에 올라섰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