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시로 보내달라”… 화성 봉담읍 주민들 일반구 설치 계획에 반발
화성시의 일반구 설치 계획을 놓고 봉담읍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 행정구역을 묶는 과정에서 시가 주민 의견은 무시한 채 진행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봉담읍 이장단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화성시에 건의서를 내고 “일반구 설치 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맞서고 있다. 김용석 봉담읍 이장단협의회장은 “화성시의 일방적 통보에 대해 주민 반대 서명을 받고 있고 각자 탄원서도 준비중”이라며 “이후 시와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2차 회의를 거쳐 또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는 최근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구청 설립 개수와 명칭에 대한 전화설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구 설치 계획안도 각 읍·면·동 이장단에게 일반구 설치 계획안이 공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봉담읍 이장단을 비롯한 봉담주민자치회, 봉담읍새마을부녀회, 봉담민간기동순찰대 등 봉담읍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계획안의 행정구역 조정에 크게 반발하며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영리 아파트 단지 등 봉담읍 전역에는 화성시의 일반구 설치 계획안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300여 장 걸렸고, 봉답읍 주민들은 설문조사 자체에 응하
- 최순철·노해리 기자
- 2021-04-25 15:31